아마존 AI 알렉사, PC에도 투입되나

인터넷입력 :2016/09/02 08:27

황치규 기자

아마존이 인공지능 기반 음성 비서 소프트웨어인 알렉사를 PC에도 투입할 수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아마존은 독자적으로 선보인 스마트 스피커 아마존 에코에 알렉사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아마존은 세계 최대 PC업체인 레노버와 알렉사를 PC 및 다른 기기에 사용하는 것을 놓고 협상을 진행해왔다고 씨넷이 1일(현지시간) 레노버의 한 경영진을 인용해 보도했다.

아마존 에코.

씨넷이 인용한 경영진은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아마존과 PC 업체들간 협력은 알렉사의 전략적 가치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다. 아마존은 에코를 넘어 다른 회사기기들로도 알렉사 기술을 확산시키려 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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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들은 에코를 통해 음성 명령으로 날씨 정보를 확인하고 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우버 택시 호출도 가능하다.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에코 10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3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알렉사가 적용되면 PC에 대한 관심이 회복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씨넷은 전했다. 시장 조사 업체 IDC에 따르면 세계 PC 출하량은 올해 7.2%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