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스타필드 하남 쇼핑몰에 국내 첫 판매 매장(리테일 스토어)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31일 오후(한국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스타필드 하남 매장 오픈 소식과 함께 향후 국내 점포 확대방안, 충전인프라 설치 방안 등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리테일 스토어가 올해 하반기 스타필드 하남에 문을 열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라며 “매장규모는 64평이며, 앞으로 테슬라 브랜드 확장을 위해 내년과 2018년에 신세계 관련 시설을 기반으로 한 추가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충전 인프라와 관련 “내년 상반기 말까지 총 25개소의 데스티네이션 충전 인프라(완속 충전기)를 신세계 백화점, 이마트,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 조선호텔, 스타벅스 등 다양한 유통채널에 구축한다”며 “데스티네이션 충전 인프라는 테슬라 고객들이 식사를 하거나 호텔 숙박시 충전할 수 있는 테슬라 고객 전용 충전소”라고 전했다.
테슬라는 그러나 국내 슈퍼차저 인프라에 대한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테슬라는 현재 국내 기업인 포스코 ICT 관계자와 함께 충전 인프라 시설 구축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우선 고급세단 모델 S를 앞세워 한국시장에 진출하고, 2017년 하반기에 모델 X를 선보인 후 2018년 보급형 모델 3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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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 신세계 백화점 사장은 “이번 테슬라와의 협약으로 신세계 고객들에게 또 하나의 차별화 된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콘텐츠 혁신을 통해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트렌드 리딩 기업의 자리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필드 하남은 이달 9일 오픈될 예정이며, 쇼핑몰 내 테슬라 매장은 오는 11월 마련되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