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새로운 확장팩이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확장팩은 기존 인기 캐릭터인 일리단이 다시 등장하며 새로운 직업 악마사냥꾼이 추가됐다. 또한 신규 대륙 업데이트 100레벨 캐릭터도 지원한다.
관련 업계에서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확장팩을 통해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기록 중인 오버워치의 열기를 이어받아 이용자의 관심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대표 마이크 모하임)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여섯 번째 확장팩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군단’을 다음 달 1일부터 국내에서 서비스 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군단은 오크종족의 배신자인 굴단이 불타는 군단의 몰락한 지도자이자 세계의 약탈자인 암흑의 티탄 ‘살게라스’를 소환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번 확장팩에서는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인 일리단이 등장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일리단은 워크래프트3와 월드오브워크래프트 확장팩 불탄의 성전, 리치왕의 분도에 등장한 악마화한 나이트 엘프 캐릭터로 독특한 캐릭터와 강렬할 카리스마로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캐릭터 중 하나다.
공개된 군단의 내용에 따르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스토리 상 사망했던 일리단은 굴단이 시체를 찾아 부활을 준비 중이며 일리단을 따르는 악마사냥꾼 군단인 일리다리가 활동을 준비 중이다.
악마사냥꾼은 확장팩을 통해 새롭게 추가된 직업으로 빠른 기동성을 이용해 적을 공격하며 위급할 때 금지된 힘을 사용해 지옥의 형체로 변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이번 확장팩에선 워크래프트의 신화 속 불로 벼려낸 직업별 유물 무기가 등장하며 신규 지역 ‘부서진 섬’도 개방된다. 레벨 제한은 110레벨로 상향되며 도전모드와 이용자 간 대결(PvP), 캐릭터 애니메이션이 개편된다.
블리자드는 확장팩의 다양한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시작하는 다음 달 1일부터 사전에 아이디를 생성한 이용자에 한해 3일간 무료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련 업계에서는 군단의 출시를 통해 국내 게임 시장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용자들은 일리단의 공개로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오버워치의 영향을 이어받아 온라인 게임 시장이 다시금 활기를 찾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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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PC방 점유율은 지난 6월부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업계 관계자는 "12년간 꾸준히 이용자의 사랑을 받아온 월드오브 워크래프트가 여섯 번째 확장팩 군단의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어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번 확장팩을 통해 블리자드를 비롯해 국내 게임 시장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