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비트, 방수 기능 스마트 밴드 '플렉스2' 공개

뱅글과 펜던트 액세서리 출시…'차지2'로 업그레이드

전 세계 웨어러블 시장 1위 업체인 미국 핏비트가 가을 웨어러블 대전에 가세했다. 삼성전자 '기어S3'와 애플의 2세대 '애플워치' 등 스마트워치 진영에 대응해 세련되어진 디자인과 강화된 피트니스 기능으로 맞선다.

핏비트는 29일(현지시간) 피트니스 밴드 신제품 ‘핏비트 차지2’와 ‘핏비트 플렉스 2’를 공개하고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출시 일정은 차지2가 9월 말, 플렉스2는 10월로 각각 예정됐다.

이날 공개된 ‘플렉스2’는 기존 제품보다 30% 작아진 슬림한 크기에 모듈형 디자인으로 다양한 디자인의 클래식 밴드와 뱅글이나 펜던트 등 다양한 패션 액세서리가 더해져 장소에 맞는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플렉스2에는 핏비트 제품 중 최초로 방수 기능이 추가돼 샤워 시에는 물론 수영장, 바다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방수는 수심 50m까지 지원되며, 수영 시에는 랩 수를 기록해주고 전체 수영 시간, 칼로리 소모량 등이 핏비트 애플리케이션에 자동으로 기록된다.

운동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자동 운동 모니터링 기능인 스마트트랙은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일립티컬, 스포츠, 에어로빅, 수영 등의 운동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기록한다.활동 알림 기능은 사용자가 매시간 최소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도록 동기를 부여해 하루 중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주간 운동 목표 설정 기능은 사용자가 주기적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동기 부여 기능이다.

이밖에 심플한 LED 디스플레이는 컬러 라이트를 활용해 사용자의 일일 운동 목표 달성률부터 수신 전화 및 문자 메시지를 알림으로 알려준다.

핏비트 플렉스2는 블랙, 라벤더, 마젠타, 네이비 총 4가지 색상의 클래식 피트니스 밴드로 판매된다. 이와 함께 3가지 컬러 밴드로 구성된 클래식 피트니스 액세서리 팩도 각각 핑크팩(블러쉬 핑크, 라벤더, 마젠타)과 스포츠팩(그레이, 네이비, 옐로우)으로 출시 예정이다. 뱅글 디자인으로 골드, 로즈 골드 뱅글, 실버 스테인리스 스틸이 있으며, 팬던트로는 골드와 실버 스테인리스 스틸이 있다.

핏비트 피트니스 밴드 신제품 '플렉스2' (사진=핏비트)

함께 공개된 차지2는 손목에서 심박수를 확인할 수 있는 실시간 심박수 측정 기능인 '퓨어펄스' 기능을 첫 탑재했던 '차지HR'의 후속 제품으로 한층 더 개선된 기능으로 체내 산소 소비량을 분석해 유산소 피트니스 레벨을 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세련된 디자인에 차지HR보다 4배 커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차지2는 모든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사용자들이 운동 목표를 더욱 쉽게 달성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실시간 심박수 측정 기능인 퓨어펄스를 활용한 2가지 새로운 기능이 탑재됐다. ‘유산소 피트니스 레벨’은 체내 산소량을 바탕으로 사용자 개별 맞춤형 유산소 피트니스 레벨과 점수를 계산해줘 얼마나 체력이 좋은지 한눈에 보여준다. ‘호흡 가이드 세션’을 통해 차지2는 개인 맞춤형 심호흡 세션을 제공해 언제 어디서든 심신의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세션은 2분 또는 5분간 지속되며, 사용자의 심박수 변화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과 진동으로 알려준다.

피트니스 기능도 한층 강화됐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기능들을 바로 실행할 수 있고, 운동 중에도 실시간 운동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멀티 스포츠 모드’는 달리기, 자전거 타기, 웨이트, 요가 등 다양한 운동을 기록하고, 운동 후에는 핏비트 애플리케이션에서 운동 통계를 보고서 형태로 보여준다.

스마트폰에 피트니스 밴드를 연동시키면 스마트폰의 GPS를 이용해 달릴 때 속도나 거리 같은 운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더욱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운동 코스를 지도 형태로도 확인 가능하다. 인터벌 운동 모드 및 스톱워치는 고강도 운동과 휴식이 반복되는 서킷 트레이닝 같은 운동 시, 운동 효율을 극대화시키고,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기능이다.

일일 활동량 모니터링도 한층 쉬워졌다. 향상된 센서는 수면부터 일일 활동량까지 모든 일상을 자동으로 기록한다. 자동 운동 인식 기능인 스마트트랙은 걷기, 달리기, 일립티컬과 같은 운동들을 기록해준다. 활동 알림 기능은 사용자가 하루 종일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핏비트 차지2는 블랙, 블루, 플럼, 틸 총 4가지 색상이 기본 구성으로 판매된다. 4가지 색상의 클래식 액세서리 밴드는 별도 구매가 가능하다. 럭스 프리미엄 가죽 액세서리 밴드는 블러쉬 핑크, 브라운, 인디고 등 3가지 색상으로 나오며 스페셜 에디션 시리즈로 건메탈과 로즈 골드가 있다.

제임스 박 핏비트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년간 핏비트는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으로 혁신을 거듭하고,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데 집중함으로써 전세계 웨어러블 시장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었다"며 "피트니스에 패셔너블함을 더한 최초의 웨어러블 제품, 플렉스는 출시와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됐다"고 설명했다.

핏비트 피트니스 밴드 신제품 '차지2' (사진=핏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