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퍼블릭클라우드서비스 시장 규모는 965억달러로 추산됐다. 지난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5년간 연평균 20.4%씩 성장해 2020년에는 1천95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반기별 세계 퍼블릭클라우드서비스 지출 가이드' 연구조사를 통해 이같은 관측을 제시했다. 조사는 세계 54개국 20개 산업분야의 클라우드 종류별로 퍼블릭클라우드 구매를 정량화한 내용이다.
가이드에 따르면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와 서비스형플랫폼(PaaS)을 포함하는 클라우드 소프트웨어가 지난해 퍼블릭클라우드 시장의 83.7%를 차지했다. 서비스형인프라(IaaS)가 나머지 16.3%를 차지했다. 다만 성장면에선 SaaS보다 IaaS와 PaaS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빨랐다.
IDC의 SaaS 및 비즈니스 모델 연구그룹 벤자민 맥그래스 연구원은 "향후 5년간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성장세가 전통적인 소프트웨어 시장 성장세를 크게 앞지를 것"이라며 "전체 소프트웨어 시장보다 3배 이상 빠른 성장세로 모든 실용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 동인이 될 것"이라 말했다.
이어 "2020년까지 모든 신규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구매의 50%는 클라우드 형태가 되고, 클라우드 소프트웨어가 전체 판매된 소프트웨어의 4분의 1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퍼블릭클라우드서비스 지출을 선도하는 산업은 조립 제조와 은행 및 전문 서비스 부문이다. 이 3분야가 2016년 전세계 시장 매출의 3분의 1을 차지할 전망이다. 향후 5년간 가장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은 미디어, 통신 및 소매 분야다. 보고서에 포함된 20개 산업 분야 모두 예측 기간 동안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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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의 고객 인사이트 및 분석 프로그램 디렉터 에일린 스미스는 "사업 부서 리더들과 IT 조직 모두 더 저렴하고 빠르게 IT 리소스를 제공하기 위해 클라우드에 의존하고 있다"며 "기존 레거시 IT 환경의 제약에 구속 받지 않게 되면서, 기업이 시장 변화에 더 신속하게 적응하고 더 큰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보면 최대규모 퍼블릭클라우드서비스 시장은 미국으로 예측기간 세계 매출 3분의 2를 차지할 전망이다. 서유럽,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그 뒤를 잇는다. 남미와 아태지역은 향후 5년간 고성장세가 기대된다. 아태지역은 일본을 포함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