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쿨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는 18일 오전 현재 쿨 사장을 불러 7세대 골프의 배출가스 소프트웨어 무단 교체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쿨 사장은 검찰 조사에 앞서 나눈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유감”이라며 “한국 폭스바겐 고객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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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9월부터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직을 역임하고 있는 쿨 사장은 지난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년간 7세대 골프 1.4TSI 차종이 배출가스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인증이 거부되자, 소프트웨어 교체를 몰래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밤 늦게까지 쿨 사장을 조사한 뒤 향후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