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최대 600km 주행 전기차 공개

파리모터쇼서 최초 공개...골프 차량과 유사

카테크입력 :2016/08/18 08:59    수정: 2016/08/18 09:42

폭스바겐이 한번 충전으로 최대 6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소형 전기차를 내달 열리는 프랑스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인다.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브랜드 최고책임자는 17일(현지시간) 독일 경제주간지 비르츠샤프츠 보케(Wirschafts Woche)와의 인터뷰에서 “유럽 연비 측정방식(NEDC) 기준으로 최소 480km부터 최대 600km까지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NEDC 전기차 최대 주행거리 측정 방식이 미국 환경보호청(EPA) 측정 방식보다 관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 전기차 e-골프 (사진=폭스바겐)

차량 디자인에 대해 디스 최고책임자는 “전체적인 크기는 소형 해치백 골프와 비슷하며 화물 공간은 파사트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

파리모터쇼에서 공개되는 폭스바겐 전기차는 프로토타입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오는 2018년 이후 테슬라 모델 3 판매가 활성화 되는 시점에 맞춰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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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그룹은 지난해부터 악재로 이어져 오고 있는 디젤게이트 사태의 대응책으로 전기차 출시를 준비해 왔다. 오는 2025년까지 총 30종의 전기차를 출시해 친환경차 시장에 강한 브랜드로 나서겠다는 것이다.

마티야스 뮬러 폭스바겐 그룹 회장은 지난 6월 16일 ‘투게더-전략 2025’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오는 2025년에는 최소 200만, 최대 300만대의 순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며 “전기차 출시 계획에 맞춰 자체적으로 배터리 기술 증진에도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