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년 출시될 모든 윈도10 PC에서 홀로렌즈 기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IT전문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MS는 16일(현지시간) 내년부터 모든 윈도10PC에 홀로렌즈를 탑재하겠다고 발표했다. MS는 이 같은 계획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인텔 개발자 컨퍼런스(IDF)에서 공개했다.
테리 마이어슨 MS 윈도 담당 임원은 IDF에서 인텔과의 협력계획을 발표하며 향후 출시된 윈도10 PC에는 ‘융합현실(mixed reality)'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출시할 윈도10 PC는 홀로그래픽 기능을 포함할 것”이라며 “윈도에서 홀로렌드 헤드셋이 동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윈도10 PC에는 윈도 홀로그래픽 애플리케이션 기능이 탑재되고 HMD(head-mounted display)와도 연동된다. MS는 HMD 착용자가 3D 뿐만 아니라 2D로 구현한 애플리케이션과도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홀로렌즈 지원 기능을 포함한 윈도10을 윈도 업데이트와 윈도 앱 플랫폼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MS '홀로렌즈‘ 군사용 계획 공개 후 삭제…왜?2016.08.17
- MS, 개발자용 AR기기 '홀로렌즈' 30일 출시2016.08.17
- "NASA, 우주에서 홀로렌즈 실용성 인정"2016.08.17
- MS 홀로렌즈 배터리 수명은 평균 5.5 시간2016.08.17
한편 혼합현실과 유사한 ‘융합현실(merged-reality)'은 이날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 기조연설의 주요 주제였다. 인텔은 이날 차세대 프로젝트 알로이를 발표했다.
크르자니크 CEO는 “우리는 알로이의 가능성을 맏는다”며 “이는 물리적인 세계와 가상 세계를 통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