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챗, 인종차별 논란에 '옐로우 페이스' 삭제

홈&모바일입력 :2016/08/13 10:37    수정: 2016/08/13 10:51

사진 및 동영상 공유 서비스 스냅챗(Snapchat)의 특정 필터 기능이 인종차별 논란에 사라졌다. 이는 아시아인을 비하한다는 지적 때문이다.

11일(현지시간) 씨넷 등 외신은 스냅챗의 새로운 필터 기능인 ‘옐로우 페이스’가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필터는 아시아인의 눈과 입 등의 특징을 애니메이션풍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었다.

하지만 해당 필터가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듯 한 느낌을 담았다는 의견이 트위터 등 SNS을 통해 빠르게 번지면서 논란이 일었다는 것이 외신의 설명이다. 논란이 일자 스냅챗 측은 옐로우 페이스 필터를 삭제했다.

스냅챗의 옐로우 페이스 필터 적용 모습.

지금은 사용할 수 없는 해당 필터는 아시아인을 비하할 때 표현하는 찢어진 눈과 튀어나온 앞니 등으로 구성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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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스냅챗 측은 “(옐로우 페이스는)애니메이션 분위기를 살린 필터였지만, 현재 삭제한 상태”라고 전했다.

스냅챗은 사용자의 얼굴 사진에 디지털 필터 기능을 적용하면 필터 콘셉트에 맞는 재미난 표정과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