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게임전시회 차이나조이2016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토종 게임 및 지적재산권(IP) 제휴 신작이 중국 본토에 상륙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차이나조이는 28일부터 31일까지 상하이 신국제엑스포센터에서 개최된다. 전시관은 지난해와 비교해 늘어난 총 14개관 규모며, 각 국가를 대표하는 게임들이 현지 참관객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2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약 20여종의 토종 게임 및 IP 제휴 신작이 차이나조이2016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다.
우선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온라인 게임 ‘리니지2’ IP를 앞세운 신작이 출품된다. 중국 게임사 스네일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MMORPG ‘리니지2: 혈맹’이다. 이 게임은 원작의 주요 게임 내용인 공성전, 혈맹전 등을 지원한다. 스네일게임즈는 BTC 부스에 리니지2: 혈맹과 또 다른 리니지2 IP 기반 신작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엔씨소프트는 중국 최대 인터넷 엔터테인먼트사인 텐센트의 BTC 부스를 통해 액션 슈팅 RPG ‘마스터엑스마스터’(이하 MXM)의 이벤트 매치를 진행한다. MXM은 한국, 대만, 일본 동시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주목을 받은 작품으로, 엔씨소프트의 주요 게임 IP 블레이드앤소울, 아이온 등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는 텐센트, 샨다, 세기천성과 손을 잡고 차이나조이의 문을 두드린다. MMORPG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2’, 슈팅 게임 ‘버블파이터’, 모바일SRPG ‘슈퍼판타지워’, 액션 RPG ‘마비노기영웅전’ IP로 개발 중인 ‘마영전: 이터널’이다.
텐센트 측은 차이나조이 기간 자사의 BTC 부스에 메이플스토리2 등을 경험할 수 있는 시연대를 운용한다. 샨다는 메이플스토리, 버플파이터의 영상 공개와 함께 비엔비 BTC 현장에서 리그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세기천성은 모바일 SRPG 슈퍼판타지워와 마영전: 이터널의 영상을 공개한다.
웹젠(대표 김태영)의 주요 IP ‘뮤(기적)’와 ‘썬’을 활용한 신작도 소개된다. 치후360은 ‘썬 모바일’(가칭)과 웹게임 ‘기적중생’을 각각 꺼내든다. 룽투게임즈는 현지 개발사 타렌과 준비하고 있는 뮤IP 기반 모바일MMORPG ‘기적 뮤: 최강자’의 영상을 선보인다. 뮤IP의 파급력은 뮤오리진의 국내외 흥행으로 이미 입증됐다는 점에서 향후 신작의 성과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조이시티의 농구 게임 프리스타일 IP를 바탕으로 만든 모바일 게임 ‘가두농구’도 차이나조이에서 소개된다. 해당 게임은 아워팜이 개발하고 있다. 아워팜은 자사 B2B 부스를 통해 해당 게임을 공개할 예정이다.
제페토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용하는 한국공동관을 통해 중국 등 해외 진출을 타진한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제페토는 B2B관 내 한국 공동관이 위치한 W5 구역 A201-10호에 부스를 마련하고, ‘포인트 블랭크’ ‘포인트 블랭크 모바일’ ‘포인트 블랭크 카운터 어택’ ‘프로젝트 쏘우’ 등 4종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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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게임은 출품하지 않지만, IP 제휴 사업에 팔을 걷어 붙인 게임사도 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다. 이 회사는 차이나조이 기간 BTB 부스를 마련하고, ‘미르의전설’ IP 제휴 사업에 적극 나선다는 입장을 전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직접 차이나조이 현장을 찾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차이나조이 기간 토종 게임 및 IP를 활용한 신작이 소개된다. 일부 게임사는 중국 파트너사와 손을 잡고 신작 알리기에 나선다”면서 “토종 게임 IP는 중국에서 큰 힘을 발휘하고 있다. 뮤, 썬, 미르의전설, 리니지 IP는 중국 내 인지도가 높다. 이번 차이나조이에선 해당 IP로 제작 중인 신작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