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O2O 여기어때, 200억원 추가 투자 유치...하반기 공격행보

인터넷입력 :2016/07/27 08:38

황치규 기자

중소형 숙박 O2O 서비스 업체 ‘여기어때’와 호텔타임커머스 ‘호텔타임’을 운영 중인 위드이노베이션(대표 심명섭)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로부터 200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130억원 투자에 이어 위드이노베이션은 다시 한번 대규모 자금을 유치했다.

위드이노베이션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하반기 공격 행보에 나선다. UC와 와우(WoW), 스테이테크(StayTech)로 구성된 3대 전략 '트라이포드(Tripod)'를 본격 추진한다.

회사측에 따르면 ▲UC(Unexpected Consideration)는 숙박 정보탐색부터 예약, 결제, 이용후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사용자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고려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서비스다. 여기어때가 쌓아 온 이용자 행동패턴분석에 기반한 고객경험 고도화 작업이란게 회사측 설명.

▲WoW는 360도 숙소 영상 제공과 키리스-체크인(Keyless-Check in), 인공지능 컨시어지 서비스(AI Concierge Service)로 이뤄졌다. ▲스테이테크(StayTech)를 이같은 노력을 집약한 개념으로 호텔 프랜차이즈 사업 'HOTEL여기어때'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가맹사업 가속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여기어때는 중소형호텔 시장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하반기 호텔 프랜차이즈 브랜드 ‘HOTEL여기어때’ 1호점을 론칭한다.

고객 경험 강화에도 속도를 낸다. ▲기술혁신을 통한 서비스 고도화 ▲연구개발 및 인재 영입 ▲스테이테크 사업영역 확대 3가지를 키워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위드이노베이션은 종합숙박 O2O 전문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관련기사

위드이노베이션 심명섭 대표는 “최근 O2O 시장이 급격히 확장되고 있어 그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진행 중이다. 이번 투자는 회사의 미래 발전 가능성을 검증 받은 계기가 됐다”며 “현재 7번째 정책까지 발표된 ‘중소형호텔 인식개선을 위한 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숙박업계의 오래된 관행을 타파하고 성숙한 숙박 문화를 정착시켜 업계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투자한 JKL파트너스 관계자는 “여기어때와 호텔타임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객 친화적 서비스로 단기간에 각 부문 1위 자리에 올랐다”면서 “향후 숙박과 여행을 아우르는 종합 O2O 기업으로의 비전이 뚜렷하고, 안정적인 수익기반과 추가적인 성장 잠재력이 확인돼 투자를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