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기가 와이파이’ 2배 더 빨라진다

1.73Gbps 속도 제공

방송/통신입력 :2016/07/22 09:38

KT(회장 황창규)는 주요 공공장소에서 서비스중인 기존 기가 와이파이 보다 2배 빠른 1.73Gbps 속도의 '기가 와이파이 2.0'을 22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기존 기가 와이파이는 국제표준 기술 IEEE 802.11.ac Wave1 규격으로 최대 1.3Gbps의 속도를 구현하고 모바일에서는 최대 867Mbps 속도를 지원한다. 동시접속자수 512명까지 수용한다.

기가 와이파이 2.0은 차세대 규격인 IEEE 802.11ac Wave2(Phase 2)를 적용해 최대 1.73Gbps 속도 제공이 가능하다. 향후 업그레이드를 통해 최대 속도 3.4Gbps까지 구현될 수 있다.

기가 와이파이 2.0의 최고속도인 1.73Gbps는 UHD급 영화1편(약 16GB)를 약 1분만에, 초고음질 무손실(FLAC)음원 100곡(4GB)을 17초 이내에 다운 받을 수 있는 속도다.

또 다수의 사람이 동시에 접속해도 속도 저하 없이 파일 다운로드가 가능한 다중 사용자 - 다중 입출력 기술 MU-MIMO(Multi-User Multiple Input & Multiple Output)이 적용됐다.

아울러 비인가 AP(무선접속장치, Access Point)나 단말기의 침입을 탐지 차단하는 무선침입방지시스템 WIPS(Wireless Intrusion Prevention system)도 도입됐다.

KT는 20만개 와이파이 AP 커버리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기가 와이파이는 총 4만개가 구축돼 있다. 기가 와이파이 월 평균 이용자는 3.1억명으로, 이들이 이용하는 무선 트래픽은 약 1888TB에 달한다.

기가 와이파이 2.0 역시 서울역, 용산역 등의 주요 랜드마크에서 전국 커버리지로 확대될 예정이다.

KT 모바일 고객은 기가 와이파이 및 기가 와이파이 2.0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타사 고객들은 온라인 및 가까운 편의점에서 '와이파이 이용권'을 구매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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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와이파이 2.0은 갤럭시S7, LG G5, 아이폰6 등 기가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한 스마트폰 이라면 추가 업그레이드나 변경 없이 이용 가능하다. 향후 기가 와이파이 2.0 규격이 적용된 단말기가 출시되면 모바일에서도 최대 1.73Gbps 속도가 가능하다.

KT 마케팅전략본부장 이필재 전무는 "KT는 기가 와이파이 2.0 상용망 구축으로 다시 한번 와이파이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며 "고객들이 부담 없는 모바일 라이프를 더욱 편안하게 누릴 수 있도록 기가 와이파이 2.0 커버리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