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예술작품 판매하는 '아트윈도' 오픈

인터넷입력 :2016/07/21 11:58    수정: 2016/07/21 11:58

네이버(대표이사 김상헌)가 미술 창작자와 사용자를 연결하는 온라인 예술품 판매 플랫폼 ‘아트윈도’를 국내 대표 비디오 아티스트인 백남준의 탄생일에 맞춰 20일 오픈했다.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내세우며 문을 연 아트윈도는 오프라인 갤러리의 전문 큐레이터들이 엄선한 미술 작품들을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감상하고 손쉽게 구매까지 가능한 서비스다.

지난 4월 네이버는 ‘프로젝트 꽃’을 발표하며 일레스트레이터, 뮤지션 등 콘텐츠 창작자들을 위해 ‘그라폴리오’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2016 화랑미술제’와 함께 온라인 특별전을 마련하는 등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 조성을 위해 힘써왔다. 네이버는 이번 아트윈도 서비스를 통해 순수미술 분야 창작자들까지 지원을 확대하게 됐다.

아트윈도는 ‘오픈갤러리’, ‘프린트베이커리’, ‘아트샵코리아’, '네이버 문화재단' 등 여러 갤러리 및 문화재단들과 제휴를 맺고 회화, 판화, 아트포스터, 공예디자인 등 총 300여 종의 풍성한 미술 작품들을 담았다. 향후 ‘한국화랑협회’와 협업해 오프라인 중심의 갤러리들을 온라인으로 안내하고, 국내외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장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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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을 맞아 ‘백남준 추모 10주기, 비디오 아트를 개척하다’, ‘지친 하루 위안을 주는 그림’, ‘동물 그림으로 아이 방 꾸미기’ 등의 기획전도 함께 선보인다. 아트윈도는 앞으로도 힐링이 되는 그림, 미술을 감상하는 법과 같이 재미있는 주제의 기획전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 미술관으로서 사용자들에게 다가간다는 방침이다.

아트윈도를 기획한 네이버 함성민 매니저는 “아트윈도가 수익화에 어려움을 겪는 순수미술 분야의 창작자들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인큐베이터가 되길 기대한다”며 “어럽게만 느껴졌던 미술작품이나 갤러리 문화를 벗어나 더 많은 사용자들이 미술 작품을 즐기고, 이를 통해 창작자들은 작품 활동에만 매진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