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패션윈도 삼총사 키운다

백화점-아울렛-스타일윈도, 이용자 친화적 개편

인터넷입력 :2016/07/07 16:10

네이버 윈도 시리즈 중 가장 좋은 실적을 내고 있는 패션윈도 삼총사가 새단장했다.

이번 개편에서 네이버는 소비자들이 직접 매장에 방문한 듯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집중했다. 또 해당 매장이 자리잡고 있는 지역을 전면에 노출, 각 윈도별 아이덴티티를 강화했다.

특히 네이버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패션윈도 개편을 진행해 윈도시리즈의 강점을 더욱 강조했다. 네이버 윈도는 매장에 가지 않아도 매장에 간 것 처럼 느낌을 주는 O2O 플랫폼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백화점윈도와 아울렛 윈도에는 백화점과 아울렛 그룹이나 지점 단위 홈이 신설됐다. 각 지점별 행사 소식이나 eDM, 문화센터 등의 정보를 노출했다. 백화점이나 아울렛 홈페이지에 있을 법한 공지사항도 네이버 윈도시리즈에서 확인할 수 있게 돼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정보가 제공될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사용자 필요에 따라 상품을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와 브랜드, 속성, 태그 등의 상품 정보를 고도화했다.

네이버 쇼핑윈도

네이버 관계자는 "가이디드 네비게이션 구조를 새롭게 적용해 각 장르에 맞는 태그를 선택해 좀 더 쉽게 상품을 찾을 수 있다"며 "인터렉티브한 탐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윈도시리즈는 꾸준히 개선돼왔다. 네이버는 쉽고 자유롭게 콘텐츠를 편집하고 싶다는 의견을 듣고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고 편리하게 콘텐츠를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콘텐츠를 편집할 수 있는 에디터툴을 만들어 온라인 판매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정해진 템플릿대로 편집하는 것이 아닌, 블로그 형식을 본 따 자유로운 다단 편집(신문 레이아웃 처럼)도 가능케 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곳이 아닌, 소비자와 소통하고 일상까지 담아내는 공간으로 변신했다"며 "BGM을 알려주거나 수제 팔지 작업 스토리를 올리는 매장도 생겨났다"고 말했다.

네이버톡톡과 톡톡친구도 소비자와 바로 대화하게 해달라는 의견을 반영에 만든 채팅 플랫폼이다. 단골고객을 친구로 관리해 마케팅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에 네이버 측은 친구를 맺은 소비자들에게 매장 소식을 톡톡메시지로 보낼 수 있는 기능을 만들었다.

더불어 현장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코디 상품을 선보이고, 코디상품을 장바구니로 바로 담아 결제하는 기능까지 추가로 개발해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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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쇼핑윈도 중 이 패션윈도 삼인방은 전체 쇼핑윈도 거래액의 50%이상을 차지하는 등 반응이 가장 좋다.

이윤숙 커머스컨텐츠 이사는 "코디로 한꺼번에 결제해서 할인해주는 혜택 관련 기능과 윈도시리즈 이미지를 출력해서 자세히 볼 수 있도록 판매자 관리툴에 QR코드와 상품명을 넣어 출력하는 기능도 제공할 계획"이라며 "판매자 목소리를 담아 끊임없이 진화한 게 네이버 쇼핑윈도 성공의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