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홀딩스가 스웨덴의 VR 기업 스타브리즈와 합작사 설립 협상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가상현실(VR)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한 행보로, 향후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21일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측은 “(스타브리즈와)VR 관련 합작사 설립을 협의하고 있다. 아직 계약이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며 “스타브리즈와는 VR 사업에 대해 다방면으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합작사 설립 검토도 이에 대한 연장선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 차원에서 VR 사업 영역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 권혁빈 회장 개인이 VR 합작사 설립을 검토해 추진한 것은 아니다”이라고 덧붙였다.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측은 스타브리즈에 4천만 달러(약 457억 원)를 투자한 바 있다. 투자 목적은 VR 콘텐츠 플랫폼 사업 등에 양사가 협력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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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브리즈는 대만 하드웨어 제조사 에이서와 공동으로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인 ‘스타 VR’의 콘텐츠 개발과 플랫폼 구축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스타VR은 오큘러스 리프트, HTC 바이브와 비슷한 VR기기로, 210도 시야각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스마일게이트 홀딩스는 VR 사업 외에도 대표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지적재산권(IP) 제휴 사업과 사회공헌 활동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크로스파이어 IP는 영화 뿐 아니라 모바일 게임으로도 재탄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