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이카루스', 해외 서비스 흥행 청신호

북미·유럽서 서버 6개로 확대...동시접속자 수 약 1만8천명 기록

게임입력 :2016/07/14 11:20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위메이드아이오에서 개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이카루스’가 북미·유럽 시장에 상륙한 가운데, 현지 이용자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

이카루스의 북미·유럽 서비스 초반 서비스 초반 이용자가 몰리면서 총 4개의 게임 서버가 총 6개로 늘어났다. 또 스팀에서도 동시접속자 수 약 1만8천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카루스가 북미 유럽에서 대박 흥행을 기록했다고는 보기 어렵다. 그러나 이카루스가 서비스 초반 분위기를 계속 이어간다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효자 게임이 될 것으로 보여 기대되고 있다.

1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대표 장현국)는 넥슨아메리카를 통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이카루스의 북미 유럽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카루스 북미 유럽 접속 페이지.

이카루스의 북미 유럽 서비스는 넥슨아메리카가 직접 담당하지만, 채널링 방식의 스팀 서비스도 동시에 시작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카루스의 서비스 초반 반응을 보면 넥슨아메리카가 구축한 서버에 이용자가 몰리면서 현재 서버 채널은 6개를 운용하고 있다. 대부분 게임 서버 당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이용자의 수가 약 5~7천명인 것을 감안하면 3만 명이 동시에 게임을 즐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스팀에 몰린 이용자의 수도 기대 이상.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하지 않은 시점에 이카루스가 스팀 동시접속자 수 1만8천명을 기록해서다. 이는 게임에 대한 현지 기대감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카루스의 MMORPG닷컴의 평점.

이카루스는 현지 이용자들에게 합격점을 받은 작품으로도 꼽힌다. 해당 게임은 인기 지표를 엿볼 수 있는 MMORPG닷컴에서 평점 8.84를 받기도 했다.

이카루스의 북미 유럽 이용자들은 길드 중심의 활동도 왕성한 상황. 일부 길드원들은 함께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하거나, 스크린샷 등을 올려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켜봐야할 것은 이카루스가 꾸준한 인기를 바탕으로 북미 유럽 이용자 수를 늘려나갈 수 있을지다. 결과에 따라 이카루스가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회사 실적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카루스의 길드원 모습.

북미 유럽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대표적인 토종 온라인 게임으로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이 있다. 해당 게임은 현지 동시접속자 수 10만 명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카루스가 검은사막 수준의 성적은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콘텐츠 추가와 마케팅 여부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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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위메이드 측은 중국 게임사 킹넷과 맺은 미르의전설IP 계약으로 300억 원 규모의 해외 IP 수출 잭팟을 터트리기도 했다. 계약은 최소수익보장(MG) 방식이었다. 이 회사는 이와 별도로 자회사를 통해 미르의전설과 이카루스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이카루스의 북미 유럽 서비스가 순항 중이다. 지속적으로 업데이트와 마케팅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 좋은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현지 이용자의 기대에 부흥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 등을 계속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