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 차기작의 제품명을 '갤럭시노트7'으로 확정하고 내달 2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13일 전세계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사, 개발자에게 '삼성 갤럭시 언팩(Samsung Galaxy UNPACKED) 2016' 행사 초청장을 발송했다.
언팩 행사는 내달 2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뉴욕 해머스타인 볼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또 같은 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와 영국 런던에서도 신제품 발표 행사가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삼성 뉴스룸을 통해서도 언팩 행사를 생중계한다.
새 갤럭시노트의 제품명은 '갤럭시노트7'으로 확정됐다. 2011년 하반기 첫 출시된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2010년 출시된 갤럭시S 시리즈 대비 모델명 숫자가 하나씩 작았지만 상반기 좋은 성적을 거둔 갤럭시S7과 시너지를 위해 갤럭시노트6를 건너뛰고 갤럭시노트7으로 직행하게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새로운 갤럭시노트는 '7'으로 최종 결정됐다"면서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7과 일관되게 제품명을 정한 것으로 S시리즈와 노트 시리즈의 숫자가 통일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신제품 갤럭시노트7은 갤럭시S7 시리즈의 디자인 공식을 이어가면서 홍채인식 기능을 통한 보안 성능 강화와 업그레이드 된 'S펜'이 특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보낸 초청장에는 좌측에 16개의 S펜슬이 원형으로 배치된 것이 눈에 띈다. 멀리서보면 사람의 홍채처럼 보인다. 이를 통해 갤럭시노트7에 탑재되는 홍채인식 기능을 형상화 한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초대장 우측에는 가로로 눕힌 S펜이 보인다. 갤럭시노트7 S펜의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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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삼성전자는 매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공개해왔지만 지난해 시기를 앞당겨 8월 뉴욕에서 처음으로 갤럭시노트5를 공개하고 일주일 뒤부터 신제품을 전 세계에 순차 출시했다.
올해는 올림픽 개막 직전에 갤럭시노트 신제품이 공개되는 만큼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무선통신 분야 공식 파트너사인 삼성전자가 올림픽 기간 중 대대적인 마케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