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균형발전 방안 만든다

미래부, "유료방송 발전 명확한 비전 있다"

방송/통신입력 :2016/07/11 15:23    수정: 2016/07/11 18:24

미래창조과학부가 케이블TV와 IPTV가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송시장 정책을 마련한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11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케이블TV와 IPTV가 균형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본다”며 “지난해 기술규제를 완화한데 이어 조만간 포괄적인 정책을 수립,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인수합병 ‘불허’ 결정에 대해 김경진 국민의당 위원이 "케이블TV산업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 같다”며 “미래부가 주무부서로서 케이블TV 재조정을 위한 그랜드 플랜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하자 최 장관은 이 같이 답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

김 의원은 또 “케이블TV 가입자는 감소하고 있고 IPTV 가입자는 급증하는 등 구조적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미래부가 구조개혁에 대한 복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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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장관은 이에 “미래부는 유료방송 등 방송산업 발전과 확장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케이블TV 산업에 대한 대책을 마련 중임을 시사했다.

현재 케이블TV 업계는 지속적인 가입자 감소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케이블TV 가입자는 올해 3월 기준 1443만에서 지난해 3월에는 1459만으로 떨어져 15만명이나 감소했다. 반면 IPTV는 지난해 4월과 비교해 올해 4월 160만이나 늘어 1308만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