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KISA 핀테크 블록체인 해커톤, 블로그OS/S4 최우수팀 선정

IBK기업은행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공동으로 개최한 '핀테크 블록체인 해커톤'에서 'BloGOS', 'S4' 팀이 최우수팀으로 선정됐다.

해커톤은 하루나 이틀 정도 일정한 제한시간을 둔 뒤 그 시간 안에 새로운 서비스(프로토타입)를 개발해내는 대회다. 짧은 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테스트 제품이 나오는 덕에 페이스북 등과 같은 글로벌 IT회사들이 자주 활용하는 대회방식이기도 하다.

IBK기업은행, KISA가 주최한 핀테크 블록체인 해커톤은 금융권에서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다. 이틀 간 개최된 대회에는 대학생, 스타트업, 기업, 예비창접자 등 88명이 신청해 팀별 기획, 개발을 진행하고, 제품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가 열렸다.

이틀 간 진행된 대회에서 BloGOS는 전자상거래 수출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S4는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활용한 자가인증시스템을 개발해 최우수팀에 선정됐다고 주최측은 11일 밝혔다.

우수상에는 ▲블즈(프라이빗 블록체인 기반 지불결재시스템) ▲체인리액션(블록체인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NOTAS(중고차 공정거래 플랫폼) 등 3개 팀이 선정됐다.

심사는 주관기관 및 블록체인 전문업체,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글로벌 IT기업 등이 참여해 출품작의 아이디어와 개발완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총 5팀을 선정했다. 최우수상팀에는 각 300만원, 우수상팀에는 각 100만원 등 총 9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KISA 조준상 인터넷산업단장은 "핀테크와 블록체인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로, 해커톤 대회는 많은 참가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참신한 핀테크 서비스를 고민하고 개발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KISA는 앞으로도 핀테크 산업 활성화 및 블록체인 활용 등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특히 최우수상을 받은 BloGOS팀은 기업은행 해외오픈마켓 수출대금 결제서비스인 P@YGOS를 심층 분석하고 블록체인을 통한 보완책을 제시했다는 점이 돋보였다"며 "수상기업에게는 IBK금융그룹 핀테크 드림랩 육성프로그램 지원 등 사업화 지원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