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를 맘껏 즐기다...한성차, 세빛섬서 모터쇼 열어

전시·시승 한 자리에서...차량 옥션·비보이 공연 등

카테크입력 :2016/07/08 15:20    수정: 2016/07/08 15:30

정기수 기자

"다양한 벤츠를 보고 체험하고 즐기세요."

메르세데스-벤츠의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는 8일 서울 반포동 한강 세빛섬에서 한성모터쇼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은 이번 모터쇼에는 최근 출시한 신형 E클래스를 비롯해 C클래스 쿠페, C클래스, GLC 등 벤츠의 인기 모델부터 메르세데스-AMG,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클래스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럭셔리 모델까지 22대의 다양한 차종이 한 자리에 선을 보였다.

벤츠 차량 동호회의 튜닝 차량도 함께 전시돼 관람객들의 주목을 끌기도 했다. 또 시승 체험도 별도로 마련돼 총 18대의 모델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모터쇼에 전시된 벤츠 차량과 모델들(사진=지디넷코리아)

울프 아우스프룽 한성자동차 대표는 "고객이 찾아오길 기다리는 것보다 먼저 고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모터쇼를 다시 한 번 마련하게 됐다"며 "올해 모터쇼는 개인, 가족 단위의 방문객 등 다양한 고객층을 만족시키고자 '더 뉴 E클래스'를 포함한 다양한 차량 전시와 시승기회 제공은 물론 풍성한 엔터테인먼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작년 모터쇼에는 4천여명이 방문, 300회의 시승에 참가했다. 올해는 더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 첫 날에는 방송인 컬투의 토크 콘서트와 비보이 공연, 모터쇼 퀴즈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렸다. 한성자동차의 네트워크 현황과 사회공헌 활동 등을 소개하는 브랜딩 존도 별도로 운영된다.

특히 오는 9일에는 A200 차량의 경매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AMG 순정부품으로 한성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직접 튜닝을 거친 스타클래스 인증 차량으로 전 세계 단 1대 뿐이다.

울프 아우스프룽 대표(가운데)가 신형 E클래스와 A200 튜닝 모델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지디넷코리아)

아우스프룽 대표는 "A200 모델의 경매 수익금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성자동차의 사회공헌 활동 '드림그림' 장학사업의 기부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모터쇼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신형 E클래스를 소개하면서 "고객 반응이 뜨겁다"면서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이 줄을 설 정도"라고 전했다.

지난달 22일 본격 판매에 들어간 신형 E클래스는 지난 2009년 9세대 이후 7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 된 10세대 모델이다. 올 2월부터 4개월간 받은 사전계약 물량만 8천대가 넘는다.

국내에는 가솔린 모델인 더 뉴 E 300 아방가르드, 더 뉴 E 300 익스클루시브, 더 뉴 E 300 4매틱 아방가르드, 더 뉴 E 300 4매틱 익스클루시브 총 4개 라인업으로 먼저 선보였으며, 향후 디젤 모델을 포함한 다양한 라인업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한성자동차는 수입차 딜러 중 국내 최대 규모의 네트워크인 전국 16개 전시장과 17개 서비스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도 국내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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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스프룽 대표는 "하반기부터 신형 E클래스의 본격 판매가 시작돼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성자동차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1만9천332대를 판매, 전년 대비 약 20% 신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