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리니지 토너먼트 대회를 통해 e스포츠 시장의 저변 확대에 나선다.
다음 달 초까지 진행되는 리니지 파이팅챔피언십(LFC)은 약 10년 만에 부활한 공식 대회로 1:1 개인전과 8:8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LFC가 중국, 일본 등의 이용자와 겨루는 글로벌 대회까지 개최하는 블레이드앤소울에 이어 정기적인 e스포츠 리그로 성장할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다음 달 3일 서울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LFC 결승전을 개최한다.
LFC는 지난 5월 게임 내 업데이트된 이용자 간 대결(PvP) 콘텐츠인 리니지 콜로세움을 활용한 대회다.
8대 8 단체전과 1대 1 개인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총상금 규모가 8천만 원이며 각 부문 우승자에게 게임 내 최고 수준의 장비인 지배자의 무기를 일정기간 제공한다.
지배자의 무기는 리니지 최고 아이템 중 하나인 진명황의 집행검보다 높은 성능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현재 LFC는 토너먼트 본선을 진행 중으로 오늘과 내일은 단체전 8강전이 열린다. 이날 승리한 참가자들은 다음 달 3일 열리는 준결승전에 진출한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외에도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 자사의 게임을 활용한 e스포츠 대회를 진행했다.
블레이드앤소울은 현재 태그매치와 싱글 대전으로 리그가 진행 중이다. 이 대회의 승자는 일본, 중국, 대만의 선수와 겨루는 글로벌 토너먼트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준비되는 등 e스포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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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C도 입장권 예매 시작 후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매진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어 블레이드앤소울에 이어 e스포츠 시장에서 장기적인 흥행이 예상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엔씨소프트는 최근 리니지 지적재산권(IP)를 이용해 자체개발과 타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모바일 게임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에 더해 LFC를 시작으로 e스포츠까지 범위를 넓힌다면 앞으로 리니지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