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국내 창업 생태계 안착을 지원하는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프로그램에 총 124개 국가의 2439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세계적인 스타트업 프로그램 매스챌린지(미국)의 올해 지원팀이 1700여 팀이고, 프렌치테크 티켓(프랑스)은 1372팀인 것을 감안할 때 전 세계 스타트 업체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기대 이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부는 높은 경쟁률의 요인으로 ▲한국의 창조경제 이니셔티브가 해외에 널리 알려지면서 한국에서의 창업성공에 대한 높아진 기대감 ▲대기업(창조경제혁신센터 전담기업)과의 협력 기회 제공 등 타 국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매력 ▲KIC(코리아 이노베이션 센터) 등 해외거점을 활용한 현지 홍보 및 테크 크런치, 테크 인 아시아 등 스타트업 미디어에 대한 프로그램 소개 등으로 보고 있다.
미래부는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를 세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운영에 더욱 내실을 기할 계획이다.
우선 여러 단계의 평가를 거쳐 우수한 아이디어 및 기술을 보유하고 한국에서 창업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가진 팀을 선별할 예정이다. 접수된 지원서는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면밀히 평가해 240팀을 추려낸 뒤, 9개 국가에서 오디션을 통해 80팀을 선발해 1주일간의 국내 합숙평가를 거쳐, 40팀만이 3개월 동안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액셀러레이팅 기간에는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 내 개방형 사무공간이 지원되며, 4개 액셀러레이터(스파크랩스, 액트너랩, DEV코리아, 쉬프트)가 각 10팀을 전담해 국내 창업활동을 돕고, 창조경제혁신센터 전담기업 미팅 등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11월 말 데모데이를 통해 최대 20팀을 선발해 국내 창업을 전제로 초기자금, 사무공간, 비자 등 국내 생태계 안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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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는 내년부터 액셀러레이팅 참여 대상을 50팀까지 늘리고, 국내 스타트업에게 보다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사업을 개편할 계획이다.
미래부 고경모 창조경제조정관은 “계획대로 진행되면 향후 5년간 100개 이상의 글로벌 스타트업이 새로 생기게 된다”면서 “이들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면서 일자리도 많이 만들고 국내 스타트업들에게도 글로벌 감각을 키우기 위한 훌륭한 동반자가 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