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IT 시대 이후 대표적인 유망 분야로 부상하고 있는 바이오의 미래 성장동력화를 위해 향후 3년(2018까지)간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장문제를 중심으로 '바이오 중기 육성전략'을 마련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5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제2차 바이오특별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바이오 중기 육성전략’이 확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정부는 바이오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창업 초기기업 지원펀드 800억원을 신규 조성하고 창업공간과 보육시설 확충할 계획이다.
또 코스닥 상장심사 기준을 완화해 바이오기업의 주식시장 진입을 촉진해 나간다. 기술특례상장 심사 시 최대주주등 지분율이 20% 이하라도 경영안정성 인정하기로 했다.
바이오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세제 지원, VC 활성화 등 민간 R&D 투자 유인 수단도 확충한다. 또 바이오 클러스터 육성방안을 마련해 지역별 바이오 클러스터 운영을 효율화하고 클러스터 간 유기적 협력시스템을 구축한다.
규제완화를 위해 신기술?신제품 분야에 대한 신속심사제도를 마련하고 인허가 가이드라인 제정을 확대해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에도 현장애로 규제를 지속적으로 발굴·완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의 글로벌 진출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인허가 관련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판로 개척, 국내 CRO 육성 등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제2차 바이오특별위원회는 이날 바이오 창조경제 10대 활성화 프로젝트 추진방안도 확정했다. 이 프로젝트는 '기술확보-창업-성장-투자회수-재투자-기술확보’로 이어지는 생태계 연결고리 가운데 창업부터 투자회수에 이르는 광범위한 공백분야를 연결시켜, 역동적이고 자생적인 바이오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세부적 실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R&D지원을 통해 도출된 성과물을 대상으로 사업화 지원을 후속지원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R&D 지원과 동시에 기술의 사업화,창업유도,성장지원 등을 병행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마중물 성격으로 10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향후 3년간 1,300억원을 지원하여 민간의 자생적인 생태계 안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특위에서 미래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는 지난 2015년 3월과 10월에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바이오미래전략 I(의약품), II(의료기기)’의 이행실적과 성과를 점검한 결과를 보고하였다.
바이오미래전략은 줄기세포,유전자치료제, 미래유망 의료기기 등 태동기 바이오헬스 시장을 선점하고자 우리가 강점을 지닌 분야를 중심으로 R&D부터 임상?사업화, 규제개선 등 패키지로 추진하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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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산업부, 복지부, 식약처 등 관계부처는 실무점검단을 운영하여 지난 4월부터 이행실적을 점검했다. 그 결과 태동기 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임상 3상 진입(2014년 0상), 2015년 바이오의약품 분야 6년만에 무역수지 흑자 전환(수출:8.09억 달러/수입 7.4억 달러),의료기기분야 기술특례상장 기업 10개 (2014년 7개) 등의 성과를 내, 미래전략 관련 산업에 다양한 사회적 파급효과를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남기 미래부 제1차관은 “바이오는 IT 이후 우리나라의 주력산업을 이어갈 미래 먹거리”이라며, “오늘 확정된 ‘중기 육성전략’과 ‘10대 프로젝트’가 연구?산업 현장에서 효력을 발휘하여 미래 신시장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공동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