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km 주행 벤츠 전기차, 이렇게 생겼다

플랫폼 공개…리튬이온배터리 바닥에 분포

카테크입력 :2016/06/14 08:33    수정: 2016/06/14 08:33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테슬라 차량과 유사한 자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공개했다.

모터트렌드, 오토가이드 등 해외 주요 자동차 매체들은 13일(미국시각) 벤츠의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 이미지를 소개했다.

벤츠가 직접 공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은 테슬라와 비슷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리튬이온배터리들이 차체 바닥 부분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으며, 차량 앞뒤에 전기 모터가 배치됐다.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번 충전에 최대 5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는게 벤츠의 설명이다.

벤츠가 공개한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 (사진=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 모델 X 기반 플랫폼 (사진=씨넷/테슬라)

벤츠는 올해 파리모터쇼에서 전기 SUV 콘셉트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국 유력 자동차 매체 오토카는 7일(현지시간) 자체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벤츠의 순수 전기 SUV 콘셉트카 공개 계획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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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의 전기 SUV 콘셉트카는 현재 독일 슈트트가르트에서 제작되고 있는 상황. 벤츠는 콘셉트카의 실내외 디자인 구성 등을 마친 후 오는 9월 29일 개막하는 파리모터쇼에 이 콘셉트카를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벤츠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SUV뿐만 아니라 일반 세단에도 적용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플랫폼에 공개된 배터리와 모터의 자세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