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7월 일본-미국 동시 상장 공식 발표

1조원 규모 자금 확보...글로벌 M&A에도 적극 활용

인터넷입력 :2016/06/10 16:07    수정: 2016/06/10 17:10

황치규 기자

네이버 자회사인 라인 주식회사가 7월 중순 일본 도쿄와 미국 뉴욕 증시에 동시 상장을 추진한다고 10일 공식 발표했다.

라인은 2014년 상장설이 불거진지 2년여만에 기업공개를 확정짓게 됐다. 미국은 7월 14일, 일본은 7월 15일을 상장 예정일로 잡았다.

네이버 이사회는 10일, 100% 자회사인 라인 주식회사의 상장을 위한 신주발행을 결의했다.

상장은 독자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창구를 확보해 거대 자본과 브랜드를 앞세운 글로벌 기업들과의 경쟁에 더욱 기민하고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장과 함께 라인은 1조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라인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일본 및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위한 글로벌 M&A 등 전략적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라인 상장 주간사는 노무라 증권,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JP모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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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은 신주발행 방식으로 3500만주 (일본 투자자 대상 1300만주, 일본 외 해외 투자자 대상 2200만주)를 공모할 예정이다. 신주 발행 가격은 주당 2천800엔(3만244원)으로 정해졌다.

수요예측은 6월 28일(미국 기준 27일)~7월 8일, 공모주 청약은 7월 12일~1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