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차량공유 서비스업체 우버가 자율주행차 관련 제휴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 등 외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FCA와 우버가 올 연말까지 조인트벤처 설립을 발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양사의 협상은 초기 단계며 우버는 다른 여러 자동차업체들과도 협력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버는 오는 2020년부터 자율주행차량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일본 도요타와 차량 리스에 관련 제휴를 맺었지만 자율주행차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계획은 포함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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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 역시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배송 서비스에 자율주행차를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에는 구글과 자율주행차를 공동 개발해 시험 운행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FCA CEO는 "새로운 자동차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실리콘밸리의 최첨단 기술 보유 기업과 함께 일하길 원한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