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직접 자율주행차 개발 계획이 없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2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에 따르면, 페기 존슨 MS 사업개발담당 부사장이 “자율주행차량을 직접 만들지 않을 것”이며 “대신, 잘 작동하는 자율주행차량과 운전보조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처럼 직접 자율주행 차량을 직접 생산하기 보다 기존 자동차 제조사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얘기다. 구글은 수년간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애플도 자동차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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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복수의 자동차 업체들과 차세대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SW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MS는 차량제조사에 운영체제,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공급하는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페기 존슨 부사장은 “당신은 하루에 많은 시간을 자동차 안에 앉는다”며 “(자동차는) 새로운 사무실의 일부일 수도, 새로운 책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조사들이 원하는 게 조금씩 다 다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