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기반의 테마파크가 만들어진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일부터 판교 알파돔시티 디지털콘텐츠 체험관에 연구개발(ICT R&D)를 통해 개발된 5종의 가상현실(VR) 체험형 콘텐츠를 전시하고 실내 디지털 테마파크 붐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알파돔 시티는 ‘창조경제밸리’로 조성 예정인 판교역 일대에 위치한 약 37만 평 규모의 백화점쇼핑몰 등 복합공간이다.
전시예정인 디지털콘텐츠는 그동안 미래부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VR 체험 시스템으로 ▲하늘에서 뛰어내리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는 ‘에어글라이더’ ▲가상으로 의상을 입어보는 ‘가상 피팅 시스템’ ▲3차원으로 가상공간을 체험하는 ‘여행체험 시스템’ ▲골프자세를 교정해 주는 ‘골프 코칭 시스템’ ▲3D 아바타를 통해 분장효과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분장 시뮬레이션 시스템’이다.
미래부는 알파돔시티 라스트리트 오픈에 맞춰 가상현실 테마파크와 관련된 첨단 연구개발물을 누구나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은 알파돔시티에 약 1개월간 체험 전시관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가상현실 콘텐츠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미래 먹거리로 가상현실 테마파크 붐을 조성한다는 게 미래부의 계획이다.
알파돔에 이어 울주군 복합웰컴센터제주항공우주박물관이 내년 실내 테마파크 개관을 준비하는 등 관련 분야의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가상현실 기반의 실내 테마파크는 좁은 공간을 활용해 즐길 수 있는 실감형 디지털콘텐츠라는 장점 때문이다.
아울러, 미래부는 가상현실 인력, 기술과 인프라 등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 집적시켜 파빌리온을 중심으로 디지털 테마파크 붐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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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진 미래부 서석진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알파돔시티의 가상현실 테마파크를 통해 국민들이 도심에서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서비스 창출을 주도하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가상현실 테마파크뿐만 아니라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발굴해 가상현실 기술력 제고와 인력 양성을 통해 디지털콘텐츠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함께 향상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