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초 마감되는 미국 야후의 인터넷 사업 매각 입찰에 AT&T가 뛰어든다는 소식이다.
미국 이동통신 서비스 시장에서 가입자 기준 1위인 버라이즌에 이어 2위인 AT&T까지 인수 경쟁에 가세한 셈이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야후 인터넷 사업 입찰에 AT&T가 가세했다고 블룸버그를 인용, 보도했다.
AT&T는 야후 인터넷 사업이 지닌 콘텐츠에 탐을 내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동통신시장 경쟁사업자인 버라이즌이 야후 인수에 뛰어든 것을 견제하기 위한 움직임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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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이즌 역시 야후 인터넷 사업 부문의 콘텐츠를 노리고 있다. 0아메리카온라인(AOL)을 인수한 버라이즌이 야후를 더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AT&T의 관계사인 YP홀딩스가 야후 매각 입찰에 뛰어들었지만 다음달 2차 인수전에는 포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YP홀딩스는 AT&T가 매각한 옐로페이지의 모기업으로 지분 일부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