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영업점서도 무서류 대출 서비스

우리은행이 오프라인 영업점에서도 모바일뱅킹앱만 있으면 종이서류 없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았다.

우리은행은 고객이 영업점에 재직 증명서, 소득서류 등을 제출하지 않고서도 대출신청에서부터 실행까지 한번에 할 수 있도록 해주는 '무서류 스마트대출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리은행 모바일뱅킹앱인 '원터치금융센터'에 접속해 개인정보 동의 등의 절차를 거쳐 신청하면, 재직증명서와 소득금액증명원 등 필수서류가 영업점 직원에게 전산으로 전달된다. 신용대출의 경우 스마트폰에서 대출약정 및 실행까지 가능해져 대출심사 후 영업점을 다시 방문할 필요도 없다.

또한 대출신청 후 실행까지 종이문서가 필요없는 시스템을 구축해 은행 내 업무프로세스도 간소화했다.

이 은행은 대출심사 후 센터서류확인, 대출실행, 서류보관 등 프로세스가 생략되어 기존 8단계(약 50분 소요)를 2단계(약 19분)로 축소됐으며, 스마트폰 대출약정 실행으로 연간 150만장의 대출관련 출력용지가 감소돼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친환경 금융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스마트금융부 고정현 본부장은 "모바일뱅킹 등 비대면에 적용된 핀테크 기술을 은행권 최초로 기존 일반 영업점의 대출상품에까지 적용한 프로세스의 혁신"이라며 "핀테크 기술을 통해 고객과 보다 원활하게 소통하면서 미래의 디지털 금융서비스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