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제조 협력사에 올 가을에 출시될 아이폰7 생산량을 시장 기대치보다 더 늘릴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판매량 감소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미국 증권시장의 보고서와 보도가 연일 나오는 가운데, 애플 차기작에 대한 자신감으로 풀이된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닷컴은 타이완 이코노믹데일리 보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애플이 제조 협력사에 밝힌 연내 생산 물량은 최소 7200만대에서 최대 780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에서 예측한 애플의 연내 새 아이폰 판매량, 6500만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외신들은 6500만대도 아이폰6와 아이폰6S의 출시 첫해 판매량 으로, 실제로는 이전 판매량 보다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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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같은 부정적인 전망에도, 애플은 이 수치에 1천만대 가까이 더 만들겠다고 협력사에 사전 통보한 것이다. 공장 가동률을 높인다고 단순히 생산량이 늘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이 정도의 생산량 증가에는 제조 공장의 추가 설비 투자가 뒤따라야 하는 수준이다.
아이폰7 제조에는 현재 혼하이정밀공업의 폭스콘이 우선 협력사로 낙점돼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페가트론 테크놀로지가 위탁생산에 2차 협력사로 힘을 보탤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