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가상현실(VR) 기기를 제작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힌트가 등장했다.
23일(현지시간) 인도 배우 임란 하쉬미 (Emraan Hashmi)는 자신의 트위터에 팀쿡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게 “애플 VR이 몹시 기다려진다”는 글을 올렸다.
팀쿡은 지난 주 중국을 방문한 후 인도에 들러 4일간 머물렀다. 인도 방문 일정중에 뭄바이에서 인도 영화배우 임란 하쉬미와 만나 VR과 관련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보인다.
![](https://image.zdnet.co.kr/2016/05/23/lyk_xmnLmCdRQw8p8KBa.jpg)
팀쿡은 아직 선보이지 않은 미래 제품에 대해 철저히 말을 아끼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임란 하쉬미와 만남은 비공식적인 행사였던 만큼 VR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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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페이스북 같은 인터넷 기업은 물론, 삼성, HTC 같은 제조사까지 모두 VR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애플도 VR을 만들 것이란 예상은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됐지만, 다만 그 시기가 언제냐가 궁금증으로 남아있다.
외신들은 "임란 하쉬미의 트위터가 사실이라면, 오는 6월 13일부터 열리는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애플 VR의 실체가 공개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