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알콜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ABC 뉴스 보도에 따르면 백트랙(BACtrack)이란 스타트업이 개발한 팔찌형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혈중 알콜 농도를 측정할 수 있도록 고안됏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백트랙이란 회사는 이전에 의료기기를 만들던 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부 미국 정부가 주최한 웨어러블 바이오센서 관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20만달러(약 2억4천만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백트랙은 과거에도 수년간 휴대용 혈중 알콜 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해왔다. 지난 2013년에는 호흡 방식의 알콜 측정을 한 뒤 스마트폰에 연동시키는 제품을 내놓기도 했다.
기존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심박수 정도를 측정하는 수준에서 머물렀던 것과 비교해 상당히 발전한 결과다. 미국 국립보건원의 조지 쿱 박사는 “알콜 중독 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관련기사
- 삼성 '기어핏' 차기작, 헬스 기능 확 키웠다2016.05.22
- 평가 엇갈리는 애플워치 1년...한계 노출2016.05.22
- MLB 선수들, 경기중 IT기기 써도 된다2016.05.22
- 걷거나 뛰면 배터리 충전하는 기술 등장2016.05.22
일반적으로 호흡을 통한 알콜 측정은 테스트 기기 하나에 1천달러를 호가하기 때문에 이 제품이 양산된다면 비용 절감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예상된다는 것이 외신의 평가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