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뱅크, 첫 공채...ICT-금융 융합 인재 뽑는다

인터넷입력 :2016/05/20 10:53    수정: 2016/05/20 15:50

손경호 기자

올해 본인가를 앞두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인 K뱅크가 20일부터 23일부터 4일 간 첫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14개 직무를 대상으로 ICT와 금융 융합인재를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K뱅크 준비법인(대표 안효조)은 첫 공채를 통해 금융·ICT/리스크관리/경영지원 등 3개 분야에 걸쳐 사업기획/마케팅, SNS 마케팅, 외환, 기업여신 상품개발, 부동산대출 상품개발, 지급결제 사업개발, 아키텍처, 플랫폼 개발/운영, 리스크관리, 여신리스크 모형 개발, 자금, 검사, 소비자보호, 인사 등 14개 직무를 대상으로 채용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K뱅크는 지난해 말 예비인가 직후부터 KT, 우리은행 등 주요 주주사를 대상으로 역량과 인성 등이 검증된 인력을 선발해 올해 3월 50여명의 직원을 1차로 확정했다. 이후 사업모델 개발, ICT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법무, 전략기획 등 필요 분야별로 외부 전문가 영입에 나서 5월 현재 임직원 수는 70여명 규모다.

K뱅크의 채용은 수시와 공개 투 트랙으로 진행된다. 수시채용은 사전에 검증된 전문인력으로 인재 풀을 구성해 필요한 직무에 따라 수시로 선발한다.

K뱅크 관계자에 따르면 공채는 일정 규모 이상 인력이 한 번에 필요할 때 시행한다. 전 직무에 걸쳐 대대적으로 지원을 받는 일반 기업 공채과 달리 직무별 담당업무를 세분화하고, 자격요건도 명확히 제시하는 등 필요한 분야별로 타깃화해 선발한다.

예를들어 공채 분야 중 부동산대출 상품개발의 경우 모바일 및 인터넷 전용 부동산 담보대출과 전세론 상품을 기획, 운영하는 업무다. 금융권 부동산대출 상품개발 경력이 3년 이상이어야 하며, 부동산 감정평가사나 파생상품투자상담사 등 관련 자격증 보유자는 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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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조 K뱅크 준비법인 대표는 "인터넷전문은행은 국내에서 그 누구도 가보지 못했던 길을 새롭게 개척해 나가는 일인 만큼 전통적인 금융과 모바일 중심 ICT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열정을 다할 융합형 인재가 필요하다"며 "K뱅크는 타깃 채용 전략으로 필요에 따라 수시와 공개 채용을 지속해 연내 100여명, 향후 사업추진 상황에 맞춰 최종 200여명까지 임직원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채에 대한 세부내용 확인과 지원서류 접수는 채용 사이트(http://oras.jobkorea.co.kr/kbank)에서 가능하다. 서류전형과 인적성 검사, 1차 실무역량 및 2차 임원 면접을 거쳐 6월 중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