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출시한 천명이 현재 구글플레이 매출 4위에 오르는 등 중국 게임이 적극적으로 국내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룽투코리아 등 지난해 상장한 업체를 비롯해 히어로엔터테인먼트 등 새롭게 국내 시장 진출에 나서는 중국 게임사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펀컴퍼니(대표 이명), 룽투코리아(대표 양성휘), 히어로 엔터테인먼트(대표 응서령) 등 중국 게임사가 한국 시장 진출을 강화하고 나섰다.
![](https://image.zdnet.co.kr/2016/02/23/firstblood_I9YMIO5v8.jpg)
또한 이엔피게임즈(대표 이승재), 넥스트무브(대표 정호영) 등 중국 게임을 국내에 서비스하는 한국 게임사들도 시장 공략을 준비 중이다.
이펀컴퍼니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천명은 지난 3월 출시 하루 만에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에 오른 후 현재 매출 5위에 오르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만과 홍콩에서 육룡어천이라는 이름으로 매출 1위에 오르는 등 높은 성과를 기록한 이 게임은 여러 이용자가 하나의 필드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MMORPG 방식을 선보였으며 최대 1천 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싸우는 대규모 전투인 국가전이 내세우며 이용자들 간 경쟁과 커뮤니티를 강화했다.
더불어 이펀컴퍼니는 한국 시장에 맞춰 국가명을 서울, 경기, 강원, 충청, 경상, 전라 등 국내 6개 도의 이름을 따서 제작해 이용자 간 경쟁을 심화시켰다. 이 업체는 천명 외에도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아이러브하우스를 비롯한 전략, 캐주얼, 슈팅, RPG 등 15종의 게임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
![](https://image.zdnet.co.kr/2016/05/12/firstblood_U2JjXj2tk.jpg)
룽투코리아는 자사의 신작 모바일 MMORPG 검과마법의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과마법은 중국과 대만에서 검마지전이라는 이름으로 먼저 출시해 iOS 인기 1위, 매출 7위를 기록하는 높은 성과를 기록한 게임이다. 온라인 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대규모 전투를 강조한 것이 특징으로 1천명이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전장과 수많은 필드와 던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히어로 엔터테인먼트는 자사의 모바일 일인칭슈팅FPS)게임 전민창전을 포더슈팅로 변경해 출시했다.
포더슈팅은 1천여 개가 넘는 무기와 50여 종 이상의 전장 등 방대한 콘텐츠가 특징으로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9위를 기록하며 서서히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이 게임은 지난 2014년 중국과 대만에 출시 후 일 순수이용자수(DAU) 5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높은 성과를 거둔 게임이다. 또한 중국과 대만 지역에서 e스포츠 대회를 진행할 정도로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이러한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https://image.zdnet.co.kr/2016/04/12/firstblood_kyYFA6gQP.jpg)
이엔피게임즈(대표 이승재)는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모바일 FPS게임 히든포스의 비공개 테스트(CBT) 참가자를 모집 중이다.
히든포스는 중국 텐센트의 자회사인 모어펀 스튜디오 그룹이 개발한 게임으로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3D 모션 및 그래픽을 통해 현실감 넘치는 전투 액션을 구현해 낸 것이 특징이다.
넥스트무브는 강철의 주인을 지난달 원스토어 출시 후 구글플레이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게임은 업계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판타지 세계관이 아닌 미래를 배경으로 로봇간의 전투를 소재로 삼았다.
강철의주인은 각 파일럿과 기체의 고유 특성과 상성에 맞춰 기체를 개조해 싸우는 자유도가 특징이다. 또한 만들어진 기체는 조합에 따라 전략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
관련기사
- 모바일 FPS '히든포스', 비공개 테스트 사전예약2016.05.20
- 모바일 기대작 '검과마법', 소녀시대 태연 모델 발탁2016.05.20
- 이펀컴퍼니, ‘천명’으로 모바일 MMORPG 선점2016.05.20
- 천명, 사전등록 이벤트 진행2016.05.20
관련 업계에서는 중국 게임의 대거 진출로 인해 국내 게임사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에서는 추후 한국과 중국의 게임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강화하듯이 중국 게임도 글로벌 진출을 강화하며 한국에 많이 진출하는 것 같다”며 “단순히 한국 시장에서의 경쟁이 아니라 추후에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사이에 둔 경쟁으로 커질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