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 3' 사전 계약물량이 지난 5월 15일(이하 미국시각) 기준 37만3천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1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보통주 680만주 발행 계획 서류에서 "지난 3월 31일 공개 후, 이달 15일까지 총 37만3천대의 모델 3 사전계약량을 기록했다"며 "모델 3 사전계약 취소 건은 8천여건, 중복 주문건은 4천200여건"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4월 21일 노르웨이에서 열린 노르웨이 정부 주최 교통 컨퍼런스에서 "모델 3의 사전예약 물량이 거의 40만대에 이르렀다"고 전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모델 3가 지난 3월 31일(미국시각) 최초 공개된지 채 한달도 지나지 않아 40만대 사전 예약량 고지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모델 3 사전계약량은 40만대를 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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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테슬라는 모델 3에 대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테슬라는 증권거래위원회 서류에서 "모델 3에 대한 별도의 광고 집행을 하지 않았는데도 이같은 사전계약량을 기록했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테슬라 모델 3는 오는 2017년 말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우선 출시되며, 우리나라에는 오는 2018년 중순 이후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모델 3를 기반으로 오는 2020년까지 연간 판매 50만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