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내년 3월 모델 S와 모델 X의 국내 출시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교통환경과 관계자는 12일 지디넷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테슬라 직원들이 찾아와 모델 S와 모델 X 출시를 직접 문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화를 나눠보니 테슬라가 내년 3월에 모델 S와 모델 X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은 해당 모델 출시를 위해 환경부에 찾아와 보조금 지원 사항 등을 물어봤고 이에 대한 안내를 자세하게 해줬다”고 전했다. 자세한 안내사항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환경부 관계자는 테슬라가 환경부와 모델 S와 모델 X 출시를 위한 인증절차와 보조금 지원자격을 협의했다는 언론 매체 보도에 대해서는 “문의만 했지, 환경부와 테슬라가 직접적으로 협의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2월부터 국내 법인 설립 및 차량 출시에 대한 움직임을 보여왔다. 지난해 12월엔 대법원을 통해 법인설립 절차를 마쳤고, 지난 4월 1일엔 보급형 모델 3의 국내 사전계약 가능 소식을 직접적으로 알렸다. 모델 3의 국내 출시는 오는 2018년 중순 이후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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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모델 S와 모델 X 국내 출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이달 말 테슬라의 JB 스트라우벨 CTO는 제주도를 방문한다. 제주포럼 참석 차 제주도를 찾는 스트라우벨은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함께 전기차 시장의 미래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