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보탈은 2억5300만달러 규모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피보탈 시리즈C 투자엔 포드자동차, 마이크로소프트 등 신규 투자자와, GE, EMC, VM웨어 등 기존 투자자가 참여했다. 투자 절차는 5월 중 완료된다.
피보탈은 2013년 설립 이후 미국 상위 10대 은행 중 7개 은행, 글로벌 5대 자동차 제조 업체 중 3개 업체 및 10대 통신 사업자 중 5개 업체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GE, 포드, 홈디포, 록히드 마틴 등 분야별 선도 기업과 협력해 첨단 클라우드 플랫폼 및 데이터 툴과 연계한 최신 소프트웨어 개발 방법론을 제공하고 있다.
피보탈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8300만 달러이며, 현재 2천 명 넘는 직원이 전세계 17개 지점에서 근무중이다. 대표 솔루션인 ‘클라우드파운드리’, ‘빅데이터 스위트’ 등 가입형 소프트웨어의 지난 3월31일 기준 연간 환산매출(Annualized Recurring Revenue)은 전년 대비 200% 이상 증가한 1억 1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두 소프트웨어의 연간 예약 실행률(run-rate)은 각각 2억 달러, 1억 달러를 나타냈다.
스타트업 투자 단계 중 시리즈 C 는 시리즈 A, B보다 좀 더 체계적이고, 큰 규모의 투자를 일컫는다.
피보탈 시리즈 C 투자의 최대 투자자인 포드자동차는 SW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자동차 및 모빌리티 업계 선두주자의 위상을 굳힌다는 계획이다. 포드는 작년말 피보탈과 커넥티드카 플랫폼 구현 협력을 발표했다. 지난 4월 피보탈과 혁신적인 사용자 플랫폼 ‘포드패스(FordPass)’를 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피보탈 투자에 참여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피보탈 클라우드 파운드리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 환경에서 자바 애플리케이션을 원활하게 구동하고, 클라우드 플랫폼 환경에서 선택과 유연성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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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필즈 포드자동차 사장 겸 CEO는 “포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자동차 및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피보탈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맞춤형 모빌리티 경험 플랫폼인 ‘포드패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고객에게 뛰어난 경험을 제공하고, 회사의 역량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롭 미 피보탈 CEO는 “포춘 100대 기업 중 3분의 1이 이미 피보탈과 함께하고 있지만, 이번 시리즈 C 투자 유치로 더 많은 기업들에게 혁신적인 클라우드 및 분석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피보탈은 어떤 규모의 기업이라도 디지털 변혁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기업들의 든든한 혁신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