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마음의소리 with 네이버웹툰’(이하 마음의소리)가 출시 초반 꾸준한 인기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출시 일주일도 안 돼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매출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게임은 기존 인기작과 비교해 단기간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여주지 못했지만, 웹툰 인지도와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이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어 매출 20위권 내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의 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에서 서비스하는 모바일게임 마음의소리가 꾸준한 인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마음의소리는 동명의 웹툰을 기반으로 만든 작품이다. 이 게임은 웹툰에 담긴 코믹함과 개성 넘치는 그래픽 효과 등을 담아내면서 단기간 주목을 받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순위 지표를 보면 마음의소리는 신규 인기 게임 순위 4위, 매출 23위를 기록했다. 이는 주류인 RPG와 다른 디펜스 장르지만 웹툰 인지도와 간단한 게임성이 호평을 받으며 이뤄낸 성과다.
기존 인기작을 보면 유명 연예인을 내세우거나, 공격적인 온오프라인 마케팅으로 단기간 순위 급등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게임 마음의소리는 이 같은 방식보다 동명의 웹툰을 좋아하고, 쉽고 편한 게임을 찾는 이용자들의 입소문을 바탕으로 성과를 얻었다는 것이 전문가의 중론이다.
특히 게임 마음의소리가 단기간 이용자의 주목을 받는 것은 웹툰 작가 조석과 네이버 웹툰의 지원 사격이 일부 긍정적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웹툰 작가 조석은 자신의 웹툰과 인터뷰 등을 통해 해당 게임의 존재를 알렸다. 또 네이버 웹툰 페이지에도 게임 출시를 알리는 이미지 배너가 노출되면서 웹툰 충성 고객이 게임에 유입됐다고 알려졌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평가 글을 보면 웹툰이 좋아 게임을 내려 받았다는 사람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김**는 “조석 팬이라서 게임을 시작했는데 쉽게 간단하고 재미있다”는 글을 남겼다. maryo****는 “아는 캐릭터들이 나오고 대사들이 웹툰 장면을 떠올리게 해서 질리지가 않는다”고 했다.
마음의소리는 팔라독 등 인기 디펜스 장르에서 볼 수 있었던 단순함을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웹툰 속 주요 캐릭터 등이 외계인에 맞서 닭집 등을 지킨다는 내용을 담아냈다. 게임 진행 방식은 플레이 초반 튜토리얼을 통해 쉽게 익힐 수 있다. 웹툰 기반 메인 캐릭터와 강아지 등 보조캐릭터 생성해 닭집을 방어하면된다. 메인 레벨에 따라 총기, 캐릭터 등의 스킬 업그레이드도 가능하다. 각 스테이지에선 웹툰 속 주인공의 코믹함을 엿볼 수 있도록 했다.
네오위즈 측에선 이용자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콘텐츠 추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순위 상승에 집중하기 보다 게임의 재미를 높이는데 노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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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의 관계자는 “게임 마음의소리가 이용자에 기대에 부흥할 수 있도록 콘텐츠 완성도와 업데이트에 집중하고 있다”이라며 “곧 마케팅도 시작할 예정인 만큼 더욱 많은분들이 게임 마음의소리를 즐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세한 수치는 밝히기 어렵지만 내부 분위기는 고무적이다. 마음의소리 웹툰을 좋아하시는분, 디펜스 게임을 즐겨하는 분들에게 재미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