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서 블레스로 안정권을 찾은 네오위즈가 모바일 게임으로 다시 성장에 나선다
이 업체는 현재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피망포커에 이어 웹툰 기반의 마음의소리 모바일, 노블레스 모바일과 자사의 온라인 야구게임을 기반으로 한 슬러거 모바일 등 인기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준비 중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오는 7월 스마일게이트와의 크로스파이어 수익배분 계약이 종료된다. 모바일 게임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계약 종료로 인한 수익감소를 모바일 게임으로 채울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은 모바일 게임 슬러거 모바일과 마음의 소리 모바일을 이달 출시하는 등 모바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피망포커는 구글플레이 매출 13위를 기록하며 웹보드게임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최근 웹보드게임의 규제가 완화되면서 순위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피망포커는 타 게임사보다 먼저 모바일 게임 시장에 진출해 이용자를 확보하고 선점 효과를 얻었으며 독특한 마케팅으로 이용자의 눈길을 끌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다수의 웹보드게임이 출시하며 순위하락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규제완화를 바탕으로 추가적인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마음의소리 모바일은 동명의 웹툰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작품이다. 이 게임은 웹툰의 분위기를 이은 주요 캐릭터를 게임 내에 등장시키고, 횡스크롤 방식에 디펜스 RPG 요소를 강조했다.
티저 영상을 통해 확인한 마음의소리 모바일은 원작의 느낌과 코믹함 그대로 살리면서 팔라독, 삼국지디펜스 등과 같은 게임을 게임성을 도입했다.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 한 만큼 게임에 대한 이용자의 관심도 폭발적이다. 현재 이 게임의 사전등록자는 60만 명을 넘어섰다.
원작자인 조석 역시 웹툰 내 PPL 이미지 등을 통해 게임을 알리기에 나섰다. 더불어 게임 디자인, 사전 예약 페이지를 직접 확인하며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에 일조하고 있다.
더불어 마음의 소리를 기반으로 한 시트콤이 공중파를 통해 방송 예정인 만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노블레스 모바일은 뱀파이어, 웨어울프 등 초자연적인 존재들을 소재로 하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원작은 뱀파이어와 인간 조직 간의 대립을 주요 스토리로 다루고 있는 액션만화로 노블레스 모바일은 원작의 스토리와 액션을 살린 3D RPG로 선보일 예정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자사의 온라인 야구게임 슬러거를 바탕으로 한 슬러거 모바일을 이달 출시 예정이다.
슬러거 모바일은 카툰 그래픽을 바탕으로 프로야구 선수 고유의 타격과 투구폼을 모션 캡처로 구현해 사실적인 재미를 추구하고 있다.
타석에서는 기존 슬러거처럼 방망이의 위치를 이용자가 직접 조절해 타격을 할 수 있으며, 조준점을 맞춰서 타격하는 파워타격도 가능하다. 방망이 위치는 자동 조절 기능도 지원해 쉽고 캐주얼하게 즐길 수도 있다.
투수는 이용자가 직접 구종과 투구 방향을 정할 수 있어 볼 배합에 따른 경기 운영의 묘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슬러거 모바일은 선수의 성장에 한계가 없어 이용자의 노력에 따라 일반 선수가 최고 등급의 선수로 커 나갈 수 있는 성장 시스템을 선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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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가 출시를 앞둔 모바일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이 업체가 어떤 성과를 거둘지 관련업계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모바일 게임으로 부진을 씻고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관련 업계에서는 올해가 네오위즈게임즈에 있어서 최악의 한 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당시 전망할 때는 올해 크로스파이어의 계약이 종료되고 성장 동력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며 “하지만 블레스로 최악의 상황은 면했고 피망포커를 시작해 모바일 게임 기대작이 준비되고 있어 이후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