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게임을 서비스해왔던 게임사가 프로야구 KBO 리그 2016에 쏠린 야구 팬들의 시선을 잡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야구 게임의 대규모 업데이트와 야구 구단과의 프로모션 등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올해 프로야구 경기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10월을 끝으로 최종 우승 구단이 결정될 예정이다. 이 기간 각 게임사는 야구 게임 알리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 컴투스, 게임빌,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모바일 야구 게임의 업데이트 및 출시 소식을 전했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모바일 야구 게임 ‘마구마구 2016’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마구마구 2016은 특유의 SD 캐릭터와 함께 3D 그래픽과 다양한 카메라 앵글을 사용해 박진감을 더하고 유명 선수들의 독특한 타격 및 투구 폼까지 구현해 보는 재미를 대폭 강화했다.
이번에 추가된 콘텐츠는 최상위 7성급 ‘다이아 카드’ 등장이다. 또 구단 및 포지션 뿐아니라 타격, 체형, 특이폼까지 이용자가 원하는대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나만의 선수 시스템’도 선보였다.
컴투스(대표 송병준)도 야구 게임의 업데이트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컴투스프로야구2016(이하 컴프야2016)가 그 주인공이다.
컴프야2016은 지난 해 모바일 야구 게임 중 최고 성적을 거둔 컴프야2015의 재미 요소와 과거의 인기 팀들과 대결을 펼치는 히스토리 모드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추가해 재미를 더한 작품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새 모바일 야구 게임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이사만루2KBO를 오는 7일 출시한다고 밝혔고,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는 온라인 게임 슬러거의 IP를 바탕으로 만든 슬러거 모바일의 테스트를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사만루2 KBO는 선수들의 헬멧, 그림자까지 표현하는 압도적 리얼 그래픽은 기본으로 실제 경기에서 공을 치고 던졌을 때 공이 날아갈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그대로 적용해 실제 야구를 즐기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슬러거 모바일은 동명의 원작의 카툰 그래픽을 비롯해 조작 방식 등 친숙한 모습을 그대로 담아냈으며, 모션캡처 기술을 통한 프로야구 선수 고유의 타격폼과 투구폼, 실제 구단 및 선수들의 정보 등을 추가했다고 한다.
또 게임빌(대표 송병준)은 사전 예약을 시작한 모바일 야구 ‘MLB 퍼펙트 이닝 16’의 정식 서비스를 오는 5일부터 시작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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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넥슨코리아(박지원)는 유명 야구 구단 롯데자이언츠와 공식 후원 계약을 맺었다. 야구 게임이 아닌 모바일RPG ‘히트(HIT)’를 야구 팬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다. 계약을 통해 넥슨은 해당 구단의 선수 유니폼에 HIT로고를 노출하기로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야구 게임의 업데이트와 신작 출시 소식이 연이어 전해졌다. 야구 팬들의 시선을 게임으로 돌리기 위한 마케팅적 접근”이라며 “프로야구 시즌에 야구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의 수가 늘어날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