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 공략 속도 낸다

LG전자가 세계 최대 프리미엄 가전시장인 미국에서 빌트인 사업에 가속도를 낸다.

LG전자는 네이트 버커스가 디자인에 참여한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인 'LG 스튜디오' 신제품을 미국에 추가로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네이트 버커스는 '오프라 윈프리 쇼', '아메리칸 드림 빌더' 등에 고정 출연한 바 있는 미국의 유명 실내 인테리어 디자이너다.

'LG 스튜디오' 신제품은 스테인리스 및 유리 소재, LED 조명 등을 적용해 세련된 느낌을 살린 양문형 냉장고, 오븐레인지, 가스 쿡탑 등으로 구성됐다.

양문형 냉장고는 매끈한 스테인리스 재질의 손잡이와 디스펜서를 적용해 다양한 디자인의 주방과 조화를 이룬다. 또 내부를 환하게 밝히면서 미적 감각을 더해 주는 LED 조명을 적용했다.

오븐레인지는 스테인리스 소재의 손잡이, 유리 소재의 조작부, 내부의 푸른 색상 등을 적용해 세련된 느낌을 준다. 가스 쿡탑은 전면과 조작부를 스테인리스 재질로 처리하고, 버너가 점화 상태일 때는 붉은 색의 LED 조명이 조작부를 밝혀준다. 또 주방 가구 사이즈에 맞게 크기 조절도 가능하다.

'LG 스튜디오'를 설치한 주방의 모습. 'LG 스튜디오'는 미국의 유명 실내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네이트 버커스가 디자인에 참여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빌트인 가전 매출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렸다. 특히 2013년 미국에 처음 선보인 'LG 스튜디오'는 지난해 유통채널을 600여개까지 늘리며 미국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올해 상반기에는 초프리미엄 빌트인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미국에 론칭하며 프리미엄 가전 시장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는 냉장고, 오븐, 쿡탑, 식기세척기, 전자레인지 등으로 구성한 빌트인 주방가전 풀패키지로, 주방가구의 깊이에 맞춰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연출할 수 있다. 이 패키지는 LG전자가 미국에 판매한 생활가전 제품 가운데 역대 최고가인 2만달러를 훌쩍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