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콘텐츠-신에너지, 정책금융 지원 '속도'

'성장동력 부처 점검 TF' 2차회의 개최

미래창조과학부는 홍남기 미래부 1차관 주재로 7개 부처 차관급 공무원으로 구성된 ‘성장동력 부처합동 점검 TF’ 제 2차 회의를 26일 팔레스 호텔에서 개최했다.

TF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충’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미래부, 문체부, 산업부, 복지부, 방통위, 금융위, 중기청 등이 참여하고 있다.

TF 점검 결과, 51개 과제 중 48개 과제는 당초 추진계획 대비 차질 없이 이행되고 있고, 3개 과제는 이해당사자의 충분한 의견수렴 등을 위해 일정이 다소 지연되었으나, 26일 현재 모두 처리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TF에서는 현재 개별 부처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도 확정했다.

우선, 신성장 분야의 정책금융 80조원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미래부, 문체부, 산업부는 인공지능, 나노, 융복합 콘텐츠, 에너지 신산업 등의 표준산업분류 연계표를 마련하고, ‘신성장지원점검단’에 관련 부처가 추천하는 전문가를 포함해 구성ㆍ운영키로 했다.

문체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보육하고 있는 콘텐츠 스타트업에 대해 해외전략마켓 지원, 콘텐츠 비즈니스 컨설팅, 투자 설명회 참가 및 마케팅을 지원하는 'cel-멤버십'을 미래부와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한중 방송공동제작협정의 성공적 체결을 위해 산업부와 방통위 간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방송산업의 중국시장 진출 수단을 제도적으로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F는 제조업 등 기존 산업기반에 문화예술을 접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도가 저성장시대의 새로운 돌파구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업무보고에 포함된 ‘산업의 문화화’ 전략의 성과확산과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신규과제 발굴을 위해 문체부를 중심으로 협의체를 가동키로 했다.

미래부 홍남기 제1차관은 “연두 업무보고는 국민에게 한 정부의 약속이기 때문에 세세한 부분까지 완벽히 이행해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