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 첫선

26일 세미나 통해 공개

방송/통신입력 :2016/04/25 14:28    수정: 2016/04/25 16:12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클라우드서비스 개발환경을 제공하는 개방형 플랫폼 ‘파스-타(PaaS-TA)’ 1차 개발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이를 공개하는 세미나를 26일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다고 알렸다.

PaaS(Platform as a Service)는 클라우드서비스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TA는 국제적으로는 Thank you의 구어체로 “파스 고마워”이고, 국내적으로는 개방형 Open PaaS에 탑승하라(“타”)는 뜻이다.

이날 행사에는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의 1차 공식버전 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공공분야 클라우드 전담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과 금융 IT 전문기업인 코스콤간의 파스-타 협력을 위한 MOU도 체결될 계획이다. 코스콤은 금년 하반기부터 해당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파스-타를 적용한 국내 1호 사례가 될 전망이다.

미래부 로고

파스-타는 미래부와 행정자치부가 2014년 3월 MOU를 통해 개방형 클라우드 기술개발 표준화, 공공부문 선도 적용 확산 및 국내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지원키로 하면서 개발이 착수됐다.

전세계적으로 클라우드플랫폼서비스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IBM 등 글로벌 기업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자사 플랫폼 중심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분야다.

기업 간 개발환경이 상이하고 상호 호환이 되지 않고 있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이 복수의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각 플랫폼에 맞게 별도의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미래부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을 통해 개방형 플랫폼 개발을 지원하게 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크로센트, 비디, 한글과컴퓨터, 소프트웨어인라이프, 클라우드포유 등 국내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과의 공동 연구개발과 KT, LG 엔시스, 티맥스 등 연구협력의향서를 체결한 16개 기업과 플랫폼 연계, 활용을 위한 연구를 동시에 진행 중이다.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는 6가지 이상의 개발언어 지원, 다양한 클라우드인프라서비스(IaaS) 지원과 함께 플랫폼 설치를 자동화하는 기능이 제공된다. 또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의 서비스 및 운영 편의성을 위한 기능이 마련돼 있다. 아울러 전자정부 표준프레임워크도 탑재돼 클라우드 플랫폼 상에서 전자정부서비스의 원활한 구현과 지속적인 고도화를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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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파스-타는 모든 소스코드가 공개SW다. 누구나 활용 가능한 개발환경을 제공하며 코스콤을 포함한 주요 기업 시범 적용을 통해 안정성이 입증되면 국내 대학 등 SW 개발환경이 필요한 여러 기관과 기업에 무료로 배포확산할 예정이다.

미래부 서석진 소프트웨어정책관은 “파스-타가 국내 클라우드 산업 성장의 촉진제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미래부도 오픈플랫폼의 지속적인 성능 강화와 안정된 운영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