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iOS 앱스토어 매출 日 앞질러

1Q 전년대비 2.2배 성장...미국 이어 세계 2번째

인터넷입력 :2016/04/21 11:38

중국이 iOS 앱스토어 매출에서 일본을 넘어섰다.

모바일 앱 인텔리전스 플랫폼 앱애니가 21일 발표한 ‘2016년 1분기 앱애니 인덱스 (App Annie Index)’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1분기 iOS 매출이 1년 전보다 약 2.2배 성장하고, 매출 성장률 또한 전년도 대비 2배로 증가해 일본을 뛰어 넘고 전세계 iOS 매출 기준 2위에 등극했다.

다운로드 기준으로는 이미 2015년 1분기 미국을 앞지른 후 강세를 이어가며 중국은 iOS 다운로드 최대 시장이 됐다. 앱애니는 다운로드 이후 인앱 구매로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했다.

(자료=앱애니)

중국의 매출은 몽환서유(Fantasy Westward Journey), 대화서유(Westward Journey Online), 왕자영요(Hero Moba), 열혈전기(The Legend of Mir 2) 등의 상위 코어 게임이 주도했다. 이 성장 속도를 유지한다면 다음 분기에는 현재 iOS 게임 매출 1위인 미국을 따라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국은 게임 외 앱의 수익이 성장하면서 iOS 앱스토어 총 매출 면에서는 여전히 중국을 30% 앞서고 있다. 미국도 전년 동기 대비, 강력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국의 성장 속도는 더욱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올해 1분기 iOS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 합산 결과 전 세계 앱 다운로드 기준 상위 10위, 매출 기준 4위를 차지했다. 특히 한국은 iOS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기준 전년 동기 대비(YoY) 전 세계 시장점유율 성장률 3번째, 매출 기준 성장률은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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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시장들은 2013년부터 2016년 1분기까지 다운로드와 매출 양쪽에서 상당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특히 베트남, 아르헨티나, 이집트에서 그 추세가 두드러졌다. 앱애니에 따르면 신흥 시장의 스마트폰 도입률 증가와 지역 고유의 취향을 충족 시켜야 하는 개발자들의 필요성이 맞물려 전 세계 앱 스토어 다운로드는 2016년 33% 성장해 1473억 건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베트남은 2015년 1분기 구글플레이 다운로드에서 전년도 대비 가장 빠른 성장률을 보였고, 시장 점유율 성장 면에서도 2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