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조용히 슬랙같은 업무용 메신저 공개

인터넷입력 :2016/04/21 08:36    수정: 2016/04/21 08:37

황치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달말 안드로이드폰과 태블릿에서 쓸 수 있는 무료 업무용 메신저 카이자라(Kaizala)를 조용히 공개했다는 소식이다. 팀 커뮤니케이션에 적합합 업무용 메신저로 성장하고 있는 슬랙과 유사해 보이는 앱이다.

20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카이자라'는 MS가 실험적인 앱 개발을 위해 운영하는 조직인 마이크로소프트 개러지에서 제작됐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올라온 앱 설명을 보면 청구서, 일, 위치 등과 관련된 업무를 채팅처럼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중요한 정보를 채팅방으로 가져와 동료 및 고객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슬랙 등과 유사한 기능이다.

지난달 테크크런치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MS가 한때 슬랙 인수를 검토했지만 빌 게이츠 MS 공동 창업자와 사티아 나델라 CEO가 슬랙 인수안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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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는대안으로 스카이프에 슬랙과 경쟁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을 밀어부쳤다는 후문이다.

메신저 기반 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인 슬랙은 최근 음성과 영상 채탱 기능을 추가하면서 MS 스카이프 서비스와도 일대일로 경쟁하는 위치에 올라섰다. 메신저과 파일 공유 등 협업에 필요한 것들을 하나로 버무려 편리하게 제공한 점이 슬랙 사용자 기반 확대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