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7-G5 카메라 블라인드 테스트 보니

갤S7, 전체 소비자 중 70% 선택

홈&모바일입력 :2016/04/15 17:29    수정: 2016/04/18 06:54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이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 비교 테스트에서 'LG G5'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최근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 비교 조사 결과 갤럭시S7이 총 2만8천443표 중 1만9천870표(69.9%)를 얻어 8천563표를 받은 G5 보다 앞섰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폰아레나는 실내, 야외, 접사, 저조도 등 여섯가지 환경을 가정해 동일한 두 장면을 두 기기로 담은 후 제품명을 가린채 독자들의 선호도 투표를 받았다. 이 결과 총 여섯개 항목 중 다섯개 항목에서 갤럭시S7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G5는 마지막 항목인 어두운 실내에서 찍은 사진에서만 갤럭시S7 대비 우위를 점했다.

일반적인 실내환경에서 촬영한 사진의 경우 갤럭시S7이 3천801표(77.48%)를 얻어 1천105(22.52%)표를 얻은 G5를 앞섰다. 야외에서 멈춰있는 오토바이를 촬영한 사진에서도 갤럭시S7이 3천231표(66.67%)를 받아 G5의 1천615표(33.33%)보다 많았다

삼성 갤럭시S7(위)과 LG G5 카메라 기능을 실행한 모습 (사진=씨넷)

'별꽃'이라고 불리는 하얀색 스텔라리아 호로스테아 꽃과 빨간 튤립을 접사로 찍은 사진에서는 각각 갤럭시S7이 3천234표(68.4%)와 20표(89.46%)를 얻어 1천494표(31.6%)와 497표(10.54%)를 얻은 G5를 크게 앞섰다. 야외에서 보라색 건물을 찍은 사진에서는 갤럭시S7이 3천594표(77.93%)를 얻어 1천18표(22.07%)를 얻은 G5 보다 많은 표를 받았다.

하지만 다소 어두운 실내에서 장난감과 인형을 담은 사진에서는 LG G5가 2천834표(61.29%)를 얻어 1천790표(38.71%)를 얻은 갤럭시S7에 앞섰다.

갤럭시S7은 DSLR에 사용되는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로 빠르고 정확하게 초점을 맞춰 촬영 중 갑작스런 움직임이나 조명이 어두워지는 순간에도 초점을 놓치지 않고 빠르게 피사체를 포착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조리개값 F1.7 밝은 렌즈를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이미지의 선명한 촬영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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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G5는 후면에 135도 광각 카메라와 78도 일반 카메라 두 개를 탑재한 듀얼 카메라 시스템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78도 일반 카메라의 경우 1600만 화소, 135도 광각 카메라는 1600만 화소다. 이번 실험에는 동일한 비교를 위해 1600만 화소 일반각 카메라가 쓰였다.

폰아레나는 "블라인드 카메라 테스트 결과 갤럭시S7이 우세한 것으로 나왔지만 LG G5와 갤럭시S7이 같은 카메라 성능 수준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또 다른 테스트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