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가 스마트폰 판매를 높이기 위해 고급형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증저가 시장을 타겟으로 삼았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은 존 첸 블랙베리 최고경영자(CEO)가 중동 지역 잡지 더내셔널(The National)과 인터뷰에서 “올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두개의 중저가 스마트폰을 선보일 계획”이며 “하나는 물리 키보드형이고 하나는 풀 터치스크린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블랙베리는 지난해 말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고급형 스마트폰 프리브(Priv)폰을 700달러에 출시 한 바 있다. 하지만 이렇다할 시장 반응을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
블랙베리 실적보고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1분기 60만대 휴대폰을 판매하는데 그첬다. 당초 시장 기대치인 85만 대에 못미치는 실망스러운 결과다.
존 첸은 이 인터뷰에서 가격이 비싼 것이 문제였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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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많은 고객들이 프리브가 너무 고급형 제품이라며 700달러는 좀 비싸고 400달러면 관심있을 것 같다는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
지디넷은 이날 존 첸이 또 블렉베리가 독자적인 블랙베리OS를 고집하기 보다 보유하고 있는 기업용 소프트웨어(SW)를 안드로이드 위에 탑재시키는 전략을 강조했다고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