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는 최종 승부처는 바로 안드로이드폰?
블랙베리의 첫 안드로이드폰 야심작인 프리브가 최근 출시됐다. 씨넷은 5일(현지 시각) 프리브의 자세한 제품 사진과 함께 관련 내용을 소개했다.
프리브는 블랙베리가 앞으로 스마트폰 사업을 계속 할 수 있을 지 여부를 판가름해줄 제품이다. 최근 존 첸 블랙베리 최고경영자(CEO)는 "1년에 500만대 이상의 스마트폰을 팔아야 수익성이 있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다른 방안을 생각할 수도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블랙베리가 야심차게 내놓은 프리브폰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했지만, 블랙베리의 장점인 보안에 많은 신경을 쓴 제품이다. ‘프리브’라는 제품명도 ‘프라이버시(Privacy)는 당신의 특권(Privilege)’이라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블랙베리는 프리브폰이 안드로이드 생태계를 유지하면서 매월 보안 업데이트와 핫픽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이 제품에는 블랙베리의 보안 앱 디텍(DTEC)이 탑재돼 위험을 알려주게 된다.
프리브는 화면을 위로 밀어 올리면 화면 밑에 4개 열로 구성된 쿼티 자판이 숨겨져 있다. 이 키보드는 손이 큰 사람에게는 약간 작게 느껴질 수 있지만 깔끔하게 디자인된 편이라고 씨넷은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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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5.4인치 듀얼 커브드 스크린, 퀄컴 스냅드래곤 808 프로세서, 3GB 메모리, 32GB 내장 메모리, 1,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등을 갖췄다.
미국에서는 AT&T를 통해 6일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국내에서도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지난 2일부터 예약 판매가 시작됐다. 가격은 단말기 기준 93만 3,000원이며, SKT 가입 시 77만 3천원에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