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청률조사 기업 TNMS는 멕시코 기업 HR레이팅스에 시청률 조사 시스템을 수출한다고 8일 밝혔다.
HR 레이팅스는 멕시코 신용평가회사로서 2015년 사업영역을 미디어 평가인 시청률 조사까지로 확장하면서 전국 5500 가구를 대상으로 시청률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
TNMS에 따르면 HR레이팅스는 TNMS의 시청률 조사 소프트웨어(SW) 및 기기 시스템이 변화하고 있는 시청형태를 측정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도입을 결정했다. 따라서 이번에는 가구에서 시청하는 실시간 시청률 조사 시스템중심으로 수출되지만, 향후 VOD 그리고 모바일까지 수출이 확대 될 것으로 TNMS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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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MS는 현재 방송통신위원회의 시청점유율조사 실시간시간 및 VOD 시청률 조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도에는 모바일과 PC을 통한 시청형태를 조사하는 방송통신위원회의 ‘N스크린 시청기록 산출 본조사” 용역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시청형태에 맞춰 시청률을 조사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민경숙 TNMS 대표는 이번 멕시코 수출이 한국 조사회사가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민 대표는 " 우리나라 조사회사 중에는 아직까지 해외 진출을 한 사례가 없다”며 “미래 먹거리인 지식정보기반 시장에서 수출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또 “멕시코를 교두보로 남미 시장에 진출하고 향후 동남아 등 선진 시청률 조사 시스템 필요한 곳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